자유경제원의 '우남찬가' 작가 고소건 진행상황
본문 바로가기
Issue/Social Issue

자유경제원의 '우남찬가' 작가 고소건 진행상황

by Crim 2016. 5. 28.

 

일단 우남찬가가 뭐냐하면.

 

자유경제원이란 곳에서 이승만 시 공모전을 했는데

 

입선으로 당선이 된 작품이 제목이 바로 우남찬가.

 

가로로 읽으면 이승만을 찬양하는 시이지만 세로로 읽으면 숨겨진 뜻이!

 

소위 말하는 세로드립으로 이승만을 비판하는 내용을 썼던 작품이다.

 

이것 말고도 최우수작인 'To  the Promised Land'도 세로드립을 활용.

 

이 영문시의 세로드립은 'Niga gara Hawaii' 크으...

 

나중에서야 알게된 주최측은 당선자들을 업무방해와 명예훼손 및 사기혐의로 고소.

 

거기에 민사로 위자료 5700만원 정도를 지급하라는 요청까지 한 상태.

 

 

 

이에 우남찬가의 작가 장씨는 민변에 변호를 요청하였고.

 

26일 민변에서 해당 사건의 변호인단을 구성하기로 의결했다고 한다.

 

 

민변 曰,

 

“위 사건은 공적인 인물에 대한 표현의 자유와 함께

 

문학창작의 자유를 위축시키고자하는 악의적 의도 아래

 

소권을 남용해 제기한 부당한 소송이다.

 

이는 총 소송가액 약 5700만원 중 위자료가 5000만원을 차지하고 있는 점에서도

 

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

 

작가 장씨의 인터뷰 : http://www.nocutnews.co.kr/news/4598165

 

----------------------------------------------------------------------------------

 

아무래도 이 사회가 많이 역행되어 버린 것 같긴 하다는 느낌.

 

시대착오적인 공모전에 시대착오적인 심사의 결과가 불러온 해프닝.

 

과연, 이것이 소송의 대상인지도 잘 모르겠고.

 

심사위원장이었던 복거일 작가는 작가와 자유경제원 둘 다 잘못이라고 말하는데.

(http://www.nocutnews.co.kr/news/4598322)

 

....심사는 복작가님이 하셨는데요?....

 

뭐. 나이가 있으시니 세로드립같은 건 생각도 못했을 거고.

 

그냥 심사위원 단계에서 불찰이었다 하고 끝내면 넘어갈 만한 문제 아니었나 하는데.

 

뭐만 있으면 고소..고소..고소 공화국이구만 그냥.

 

과연 어떻게 결론이 나려나 지켜봐야겠구만.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