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이세영의 B1A4 성추행 논란으로
많은 비난을 받았던 SNL이
이번주 마마무편에서는 엄앵란 비하 논란이 일어나
또 한 번 많은 비난을 받고 있다.
제작진 측에서는 기존부터 있던 '김앵란' 캐릭터였고
자주 보여줬던 '작은 가슴' 자기 비하 컨셉이라
별 문제가 없다고 생각했을 수 있겠지만
문제는 '김앵란'캐릭터를 따온 엄앵란씨가
지난해 말 유방암으로 인해 가슴 절제 수술을 받았다는 것.
아무래도 시청자들은 김앵란을 보고 엄앵란씨를 떠올리기 마련이고
자연스럽게 유방암으로 투병을 했던 엄앵란씨가 연결되어졌을 터.
이세영 논란으로 문제가 된 만큼
이번주만큼은 작은 것이라도 성드립 같은 내용을
굳이 넣을 필요가 있었을까 싶다.
하나 하나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상황아닌가.
최근들어 예전의 시사풍자만큼은 아니어도
정치비판등을 가미시켜 호응을 받고 있었는데
신중함이 부족해 그것을 놓치게 된 SNL이 아닌가 보인다.
뭐 PD교체건으로 외압설도 있고 해서
많은 이들의 응원을 받을 수 있었는데 말이다.
이번주 마지막 방송에 이세영 논란에 대한
사과의 뜻을 표했지만
다음주에는 또 다른 이유로 사과를 하지 않을까 보인다.
작가진과 제작진의 신중함이 필요한 SNL이다.
정신차리고 확실히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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