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 박찬욱
출연 : 하정우, 김민희, 김태리, 조진웅
영화가 흥행되던중 김민희 스캔들이 벌어져 조금 아쉬웠던.
어쨌든 이 <아가씨>는 근래에 본 손꼽히는 상업 영화다.
하정우, 조진웅의 연기는 물론이거니와
김민희, 거기에 신인 김태리의 완벽한 연기가
이 재미있는 이야기를 완성시켰다.
이전작들에서 보여줬던 박찬욱 감독의 색깔이 아닌
조금 가벼워진 느낌으로 다가온 <아가씨>
영상과 내용 모두 흥미로웠고
자연스럽게 영화가 끝날 때까지 몰입할 수 있었다.
반복되는 이야기와 장면들이지만
그 안에서 조금씩 변화를 주고
그 변화들에서 새로운 것들을 찾을 수 있다.
1부에서 3부로 진행이 되고 마무리가 되면서
이 영화가 가진 의미들을 확실히 알 수 있었다.
물론 중간에 나오는 베드신이나
추천영화 영화추천 김태리
마지막 부분의 베드신들로 인해
불편했다던지 하는 의견들도 있는데
딱히 동의하는 편은 아니고.
왜 베드신이 들어가야 했는지를 생각해보면
절대 의미없는 장면은 아님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단순히 화제성, 혹은 관객들의 욕구충족(?)을 위해
흐름과 상관없이 껴넣은 장면들은 절대 아니다.
이 영화에서 주목할 배우는 하정우, 김민희가 아닌 신인 김태리.
영화 데뷔작인 <아가씨>에서 이렇게 멋진 연기를 보여주다니.
자연스러운 얼굴과 대사처리는
남숙희 역에 다른 배우를 떠올리지 못하게 만들었다.
...사실 몸매도 늘씬하다...흠흠..
이제 차기작이 어떤 것일지가 궁금한데.
좋은 선택을 할 수 있게 되길 바라는 마음.
재미있다. 볼 만 하다. 야하지 않다.
자극적인 소재일 수 있지만 자극적이지 않다.
영상미도 좋고 배경음악도 좋다.
어찌보면 뻔한 반전일수도 있지만
그 반전이 드러나는 과정이 흥미롭다.
충분히 추천할 만한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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