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터스 : 천국을 보는 눈 - 공포스럽지는 않지만 찝찝한 결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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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Movie

마터스 : 천국을 보는 눈 - 공포스럽지는 않지만 찝찝한 결말.

by Crim 2016. 7. 28.

 

감독 : 파스칼 로지에

 

출연 : 모르자나 아나위, 밀레느 잠파노이, 카트린 베갱

 

 

얼마전 방영된 능력자들에서

 

공포영화 능력자로 나온 그룹 '몽니'의 이인경씨.

 

그녀가 절대 보지말라고 했던 영화 '마터스'

 

보고나서 며칠동안 괴로웠다고 하는데

 

뭐. 케바케가 아닌가 싶은데.

 

 

단지 좀 결말이 찝찝하다는 느낌.

 

얼마전 흥행에 성공한 '곡성' 같은 느낌이다.

 

뭔가 마무리가 제대로 되지 않는 느낌.

 

통상적인 고어물에 비교해 볼 때

 

그 정도가 우월한 것도 없고

 

깜놀하는 장면이나 BGM등으로 기분나쁘게 하는 것도 드물다.

 



 

대충 줄거리를 읊어보자면

 

어렸을 적 이유없이 학대를 받던 아이가 겨우 탈출하고

 

계속 그 충격속에 살아가다가 시간이 흐른 뒤 복수를 한다.

 

그런데 그 모든 것이 사이비 집단에 의한 것이라는 반전.

 

그리고 열린 결말...자세히 말하면 볼 필요없으니 대충만.

 

 

이걸 보고 며칠간 후유증에 시달렸다는 분들은

 

화면 자체의 무서움보다는

 

역시 내용이 현실적인 느낌을 주기 때문이었으리라.

 

자신들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아무 죄도 없는 사람을 무참하게 밟아버리는 상류층의 모습,

 

혹은 자신도 모르게 주인공 같은 상황을

 

겪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불안한 현실 사회.

 

뭐 이런 것들 때문이 아닐까도 싶고.

 

 

마지막 결말을 두고는 여러 해석이 있고

 

다른 분들이 많이 적어놨기 때문에 패스.

 

사실 개인적으로는 마지막 결말이

 

이 영화가 별로라고 생각하는 입장.

 

열린 결말을 표방하면서 자신의 능력부족을 감추는

 

감독의 꼼수라고 보이기도 하니까.

 

헐리우드에서 이 감독이 만든

 

리메이크판을 보면 이 의견에 동의할 사람도 있을듯.

 

 

그렇다해도 당연히 추천할만 한 영화다.

 

일차원적인 공포가 아닌 것으로

 

관객들을 무섭게 만드는 영화니까.

 

아. 꼭 2008년 원작을 봐야한다는 건 잊으면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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