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임창용의 '창용극장'은 챔피언스필드 한정 개봉. 원정과 홈의 큰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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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Sports Issue

기아 임창용의 '창용극장'은 챔피언스필드 한정 개봉. 원정과 홈의 큰 차이.

by Crim 2017. 8. 16.

 

2017 프로야구 시즌 1위를 질주하고 있는

 

기아 타이거즈의 베테랑 불펜인 임창용.

 

1976년 6월 4일 생이니 올해 한국나이 42세.

 

42살의 나이 때문에 팬들이 알고 있던

 

압도적인 구위는 사라진 상태지만

 

그래도 경험을 바탕으로 나름의 역할을 하고 있는 선수.

 

하지만 '창용극장'이라는 말이 있듯

 

올시즌 유난히 자주 보여주는 불안한 모습들.

 

8월 16일 현재 임창용의 평균자책점은 3.75.

 

평자만 보자면 그렇게 나쁜 편은 아니지만

 

이닝당 주자 허용수가 1.56에 이르는 상태라

 

많은 팬들을 경기 종료까지 불안하게 만드는 경우가

 

꽤 많은 것은 사실.

 

그런데. 소위 '창용극장'은 홈에서만 개봉이 된다는 것을

 

많은 팬들이 모르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8월 16일까지 기록을 살펴보면

 

임창용이 출전한 경기는 총 40경기.

 

공교롭게도 홈 20경기 원정 20경기로 같다.

 

소화 이닝수도 0.2이닝 차이밖에 나지 않고.

 

그런데 주목해야 할 것은

 

홈경기와 원정경기의 평균자책점의 차이.

 

홈에서의 자책점은 무려 6.38에 이르고

 

원정에서는 고작 1.02 밖에 되지 않는다는 것.

 

시즌 초반에 워낙에 임팩트있게 실점을 해서 그렇지

 

후반기에서는 11경기 출전에 평자는 1.64밖에 되지 않는다.

 

게다가 8경기 연속 무실점 경기도 계속되고 있고.

 

물론 예전의 임창용은 아니지만

 

점점 안정감을 더해가고 있는 것은 사실.

 


 
 

 

홈에서 더 잘해야겠다는 부담감이 커서인지

 

아니면 마운드가 안맞아서 그런건지.

 

2016시즌보다 더 안좋아진 홈 성적이 좀 마음에 걸린다.

 

물론 원정에서는 '창용불패' '창드' 모드이지만.

 

어쨌든 포스트시즌에 가면 그래도 믿을 구석은

 

베테랑 임창용 아니겠는가.

 

최근의 호조를 계속 이어갈 수 있도록

 

코칭스태프에서 잘 관리를 해주기를 바랄 밖에.

 

홈에서도 창용불패 모드로 돌아와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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