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첫 방미일정이
장진호 전투 기념비 참배의 감동으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백악관 앞에서 이상한 문구의 현수막을 가지고
시위를 하는 한국인들이 사진에 찍혔네.
한국은 미국과 트럼프 대통령을 사랑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스파이인
가짜 대통령 문재인을 만나지 마라.
라는 어이없는 문구를 들고 있는
두 사람 중 현재 신원이 확인된 자는
왼쪽에 있는 양복을 입은 남자.
그 남자가 누구냐고?
오른쪽의 저 남자는
2016년 10월 직장이던 부산대학교에서
파면당한 '일베교수' 최우원.
최우원은 노무현 대통령을 가짜 대통령이라 칭하며
노 대통령의 당선은 부정선거에 의한 사기극이라고 주장.
철학과 교수가 되어 자기의 그릇된 정치적 신념을
수업시간을 할애해 학생들에게 주입시키려 했고
이에 대한 학내외의 반발이 심해지자
일베 게시판에 '최우원'이란 아이디로
종북세력이 공격해요ㅠㅠ 라는 글을 올린 인물.
결국 노건호씨에 의해 고소가 되었고
2016년 8월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징역 6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그러니 부산대학교에서도 파면을 결정했고.
홍준표의 교수 버전이지 뭐.
머리 속에는 좌우논리밖에 없는.
최우원이 들고 있는 현수막에 적힌
국가 비상대책 국민위원회 페이스북 상태다.
아직도 일베를 버리지 못하고 있는
이 단체의 수준은 충분히 알 수 있을 것 같고.
뭐 오늘도 이렇게 사고를 쳤고.
또 '가짜 대통령' 운운하고 있으니
명백히 명예훼손인 것이니
처벌 받아야 되는 것 아니겠어?
집행유예 기간인데 또 범죄로 처벌받으면
감방가는 걸 피하기는 힘들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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