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청, KF-16 개량사업 업체 잘못 뽑아 1000억 날려...혈세는 또 사라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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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Social Issue

방사청, KF-16 개량사업 업체 잘못 뽑아 1000억 날려...혈세는 또 사라지고

by Crim 2016. 6. 18.

 

방위사업청이 공군의 주력 전투기인 KF-16 성능개량사업을 무리하게 추진해

 

전력화 시기가 4년 지연되고 8900만 달러(약 1000억원)의 손실을 입은 것으로 드러났다.

 

방사청은 2011년 미국 정부가 선정한 업체와 계약을 맺고 이후 품질보증 등을 미국 정부가 하는

FMS(Foreign Military Sales·대외군사판매) 방식으로 KF-16 개량 사업을 추진했다.

이 과정에서 미국 정부는 KF-16 기술력을 보유한 록히드마틴을 추천했지만,

우리 군은 가격 경쟁력 등을 이유로 BAE 시스템스와의 계약을 주장했다. 

이에 대해 미국은 BAE 시스템스와 계약을 체결할 경우

기술 경쟁력 부족으로 총사업비가 늘어나고 납기일을 못 맞출 수 있다며

록히드마틴과의 계약을 권고했다.

 

하지만 방사청은 그대로 BAE 시스템스와 두 차례에 걸쳐 총 사업비를 분할하는 방식으로 계약했다.

이 과정에서 담당자들은 두 차례 분할 계약 관계를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는 보고하지 않았다.

이들은 위원회에 BAE 시스템스와 총사업비 17억달러에 계약을 맺기로 한 것처럼 허위 보고했다.

실제 예산을 집행해야 할 담당자들 역시 미국 정부로부터 두 차례 분할 계약 사실을 통보받았음에도

이를 묵인한 채 1차 계약비인 1억8400만달러를 송금했다. 

이후 BAE 시스템스 측이 2차 계약에서 사업비가 예상보다 더 들어간다며

총 사업비 24억달러를 요구하자, 방사청은 최종 계약을 취소했다.

방사청은 BAE 시스템스에 1차 계약비를 되돌려달라고 했지만,

BAE 시스템스는 이미 설비투자비로 쓰인 9000만달러는 돌려줄 수 없다며 거부했다.

결국 방위사업청은 지난해 12월 미국 정부 권고대로 록히드마틴과 총사업비 19억달러로 재계약을 체결했다.


...이 무슨 삽질인가...

 

어차피 시키는 대로 하게 될 것을 무리해서 BAE와 계약을 한 이유가 뭘까?

 

심증은 있지만 뭐라고 말할 수가 없구만.

 

이런 1000억원의 손실을 고작 대령 2명 해임으로 끝내려는 건 아니겠지?

 

이어지는 방산비리 등으로 미루어 볼 때

 

이런 삽질들은 분명히 뒤에 누군가가 더 있을 가능성이 높다.

 

1000억 중에 얼마의 금액이 리베이트로 들어갔으려나.

 

엄청난 돈을 쓰고도 군인들 침낭도 제대로 못바꾸는 썩은 윗대가리들 주머니에 말이다.

 

겉으로 들어난 내용말고 책임 소재를 확실히 가려야 할 것인데.

 

 

...또 생계형 비리라고 넘어가겠지? 이 나라에선....?

어찌 시간이 지날 수록 뒤로 가고 있는 대한민국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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