짤로 보는 19대 대선 마지막 토론. 간단한 후보별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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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Social Issue

짤로 보는 19대 대선 마지막 토론. 간단한 후보별 평가.

by Crim 2017. 5. 2.

 

19대 대선 후보 토론회가 끝이 났다.

 

더이상 홍준표와 심근...아니 심상정 후보를 안봐도 되니

 

그동안 고생했던 내 귀가 좋아하고 있을 듯.

 

문재인 후보부터 간단하게 평가를 하자면,

 

감기에 걸렸는지 최악의 컨디션을 보였고.

 

이전의 토론회와 크게 다를 바가 없는 느낌.

 

디테일하게 따졌으면 하는 것도 있었지만 아쉬웠고.

 

하지만 역시 감기 탓인지 힘이 빠져보이긴 했다.

 

마지막인 만큼 크게 지르는 것도 기대를 해봤으나

 

워낙에 성격이 그런 사람이 아닌지라 아쉬울 뿐.

 

문재인 후보가 말싸움 같은 걸 못한다고 생각이 들면

 

비서실장때나 국회의원때 국감에서 보여줬던

 

영상을 찾아서 보기를 바라고.

 

 

다음은 심상정 후보.

 

대선 일주일 남겨놓고 급하게 유세뽕을 맞아

 

최근 실언과 실수를 거듭하고 있는데

 

오늘 토론에서도 전혀 논리적이지 않은,

 

그리고 현실성이 떨어지는 공약들만 내뱉었다.

 

문재인 후보의 재원을 문제삼지만

 

정작 자신은 1년에 110조를 증세한단다.

 

200조에 달하는 사보험료가 문제니

 

그것을 모두 이렇게 저렇게 해서 걷은 후에

 

나라에서 보험을 책임지겠다고 한다.

 

...말도 안되지만 보험회사들은 싹 망하겠네...

 

그리고 뜬금없이 민주당 니들도 마찬가지야를 시전하며

 

자기한테 표를 달라고 한다.

 

그동안 많이 양보했다면서.

 

...네? 뭐라구요? 뭘 양보했는지 근거좀...?

 

 

거기에 박근혜를 연상시키는 과한 자신감까지.

 

자기가 하면 다 가능하대. 오! 상정 올마이티!

뭐 오늘은 문재인 후보도 가만히 있지는 않았지.

 

수권정당, 그리고 대통령이 될 사람은 현실적인 말을 해야한다며.

 

노대통령이 권영길후보에게 했던 말이 그대로 생각난다.

 

아니, 왜 OECD 평균수준의 복지를 하려고해?

 

OECD에서 최고의 복지를 해주는 나라로 만들어야지?

 

심상정 비전 보소. 쯔쯔.

 

왜? 최고의 복지는 현실적으로 힘들어?

 

당신들이 말하는 것도 현실적으로 힘들어. 진짜 몰라?

 

 

 

여초카페 중 최대규모인 레몬테라스의 반응.

 

심후보가 가져갈 표의 타겟은 뭔지 잘 모르겠는데

 

어쨌든 열심히 해봐. 다음 총선 때 봅시다.

 

아니, 그러니까 다들 비례도 민주당 밀어줘야지

 

뭐 불쌍하고 키워준다고 정의당한테 주고 그러냐고.

 

 

다음은 유승민 후보.

 

안좋게 말하면 감성팔이고

 

좋게 보면 감동적이었던 연설을 했고.

 

오늘 하도 통수를 세게 맞아서 그런지

 

전체적으로 힘이 없어보였고.

 

진작부터 홍준표를 때렸다면 좋았을 걸.

 

합리적 보수라는 프레임에 스스로 갖혀버려서

 

현재 보수를 칭하는 사람들의 스타일을 공략하는 데 실패했으니.

 

뭐 어쨌든 끝까지 완주하길 바라고.

 

그동안의 정책이야기를 했던 때보다

 

오히려 오늘 토론으로 많이 플러스가 된 느낌.

 

 

이번 순서는 안철수 후보.

 

오해십니다. 아닙니다. 진작부터 주장했습니다.

 

정말로 위기입니다. 정말로~ 정말로~

 

뭐 이정도면 2시간 요약이 될 듯.

 

뭐 민주당 쪼개진 게 문재인 탓이라고? ㅋㅋㅋ

 

김종인, 박지원, 손학규, 천정배 등이

 

다 떨어져 나간 걸 보면 알 수 있다고? ㅋㅋㅋㅋ

 

그동안 민주당의 내홍에 대해 모르는 사람도

 

저 인물들 이름만 들어도 아. 누가 잘못했겠네 라고

 

충분히 판단할 수 있을 것 같구만.

 

뭐 그것 말고는 언제나 그렇듯 존재감이..

 

조심스레 예측하는데 호남에서 20% 정도 먹고

 

전체에서 최대 16~7% 나올 것 같어.

 

...미국가자 찰스형. 딸이 사는 맨션으로 가자!

 

 

마지막은 화형당하는 홍준표.

 

4대강에 대한 인식, 박근혜에 대한 인식.

 

그리고 유승민을 깔보는 말까지

 

전체적으로 최악의 모습이었는데

 

이것도 유세뽕을 맞은 탓이라고 본다.

 

그동안은 조금 조심했는데 지지율 상승을 보자

 

자신도 모르게 본심이 너무 많이 나왔어.

 

홍준표를 아는 사람들은 모두 계산해서 나온 발언이다

 

라고 평가할 것 같긴 한데.

 

좀 더 오버해버린 느낌은 있다.

 

실시간 검색어에 홍준표 성범죄도 뜨고 ㅋㅋ

 

아니, 진짜 자신들이 보수라고 생각하면

 

차라리 유승민을 찍으라니까.

 

핵을 사랑하긴 해도 상대적으로 더 나은 사람이라고.

 

이러다 홍준표 선거비 다 보전받게 생겼네. 아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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