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떼기 경선과 관련한 조폭 동원 논란에 이어
자격미달인 부인의 경력을 허위기재하여
카이스트와 서울대에 1+1으로 교수직을 맡았다는 논란까지.
2연타를 얻어맞은 안철수가 논란들에 대해 답했다.
'그게 뭐가 중요한가, 중요한 것은 비전과 리더십' 이라면서 말이다.
하지만 2일 전 서울모터쇼에서 그가 밝힌 이야기는 좀 다르다.
문재인 후보의 아들 관련 의혹들에 대해
문후보가 직접 밝혀야 한다고, 검증이 철저해야 한다더니?
자신에 대한 검증은 하면 안된다는 건가?
이미 2번의 감사를 통해 특혜에 관한 것을 발견하지 못한
문준용씨에 대한 이야기는 빼액빼액 거리더니
감사에서 지적당한 김미경의 경력 허위 기재,
그리고 1+1 교수 취임에 관한 것은
그냥 중요하지 않은 것으로 치부해버리는 건가?
오늘자 경향신문 사설에도
정책과 비전으로 대결해야 한다며
안철수의 검증 자체를 막는 뉘앙스를 풍기던데.
뭐 이렇게 조중동과 한경오가 동시에
감싸주는 후보는 안철수가 역사적으로 처음일 듯.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딱 문재인 검증한 만큼만 하자.
아들가지고 의혹 의혹 했으니
김미경씨와 딸에 관련한 거 검증해보고
문재인 양산집 처마가지고 난리쳤으니
안철수의 재산 형성 등과 관련해서 검증해보자.
지금 나오는 의혹들만 봐도
거의 이명박 시즌2의 느낌이 나던데 말이지.
태도는 박근혜스럽고 인생은 이명박스럽고.
두 대통령의 모습을 갖추고 있으니
조중동과 구좌파입장에서는 이용하기 딱이라 생각하는 거겠지.
아. 거기에 홍준표가 상왕이라 칭했던 박지원도 그렇게 생각할테고.
검증합시다. 서로 서로.
정책은 정책대로 비교해보고.
개인 도덕성에 대해서도 검증해야지 뭐.
문재인 검증은 5년전에 마무리 된 것 같으니
뭐 안철수 검증만 남은 건가.
양강구도라고 하니 검증도 그에 걸맞게 해줘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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