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 더 마스크 (Beyond the Mask, 2015) - 짝퉁 어쌔씬크리드의 한계
본문 바로가기
Review/Movie

비욘드 더 마스크 (Beyond the Mask, 2015) - 짝퉁 어쌔씬크리드의 한계

by Crim 2016. 6. 11.

 

감독 : 채드 번즈


출연 : 앤드류 체니. 카라 킬머, 존 라이스-데이비스



미국 독립에 관한 역사를 소재로 한 영화.


동인도 회사 소속의 암살자였던 주인공이 개과천선해서 미국 독립에 기여를 한다는게 영화의 얼개.


주인공은 자신의 정체를 감추기 위해 마스크를 쓰고 활동을 하는데 그래서 제목이 비욘드 더 마스크.


감독에 의하면 좀 더 종교적이고 심오한 뜻이 있는 제목같지만 그냥 넘어가도록.

 

감독이 독실한 개신교인이라는 게 영화 내내 드러나는.



이게 영화의 마지막 장면. 성경의 시편 115편 1절 말씀을 적어놨다.


사실 이 영화를 제작한 이유는 다 필요없고, 감독의 종교적인 것에 기인한다.


영화를 보면서 중간중간 예수와 관련된 어색한 대화들이 나오길래 왜그러지 했는데.


감독인 채드 번즈가 매우 독실한 크리스천이었던 것이다!


액션 역사극을 표방하는 기독교 영화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

 

주고 받는 몇 몇 대사들이 개연성이 없이 하느님! 하느님! 하는 느낌이었다.

 

 

유비소프트의 유명 게임인 '어쌔신크리드' 시리즈와 비슷한 설정이었기에 기대를 했었지만


좋은 소재를 이렇게 망칠수도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드는 영화.


(다행히 올해 마이클 패스벤더 주연의 진퉁 '어쌔씬 크리드'가 개봉된다)


액션도 어설퍼, 구성도 어설퍼, CG도 어설퍼, 어설픔의 종합선물세트.


그나마 볼 만 하다고 생각된 건 여주인공 역을 연기한 카라 킬머의 미모 정도.



2014년부터는 인기 TV시리즈인 시카고 파이어에서 열연중이라고. (안봐서 몰랐다!)


어떤 각도에서 보면 스칼렛 요한슨의 느낌이 나기도 하고.


뭐. 몸매는 스칼렛 요한슨과 상당한 차이를 보이기는 하지만. 까비.

 


 

수많은 영화에서 주로 악역 비스무리한 역할을 맡았던 존 라이스-데이비스도 나온다.


최근에 방영된 TV 시리즈 <샨나라 연대기>에서 왕 역할을 맡기도 했던 그 배우.


미국의 식민지배를 꿈꾸는 동인도 회사의 수장으로 출연하는데. 뭐 그냥 그렇다.

 

영화가 전체적으로 몰입이 안되는지라....


-------------------------------------------------------------


시간이 많고 볼 영화가 없다고 해도 추천하고 싶은 영화는 아니다.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