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6일 썰전 시청률 10.9%. 전원책의 끊임없는 물타기가 짜증을 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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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Entertainment

3월 16일 썰전 시청률 10.9%. 전원책의 끊임없는 물타기가 짜증을 유발한다.

by Crim 2017. 3. 17.

 

박근혜 탄핵과 그 이후 정국에 관한 이야기를 다룬

 

3월 16일자 썰전의 시청률이 10.9%를 기록.

 

박근혜 탄핵이라는 큰 이슈가 있었기에

 

뭔가 새로운 이야기를 기대했던 시청자들이 많았겠지만

 

진행 내내 물타기를 하는 전원책 때문에 짜증이 났던.

 

 

일부 헌법학자들의 주장을 마치 주류인 것 처럼

 

헌법재판소의 이번 판결 과정이

 

헌법원리에 어긋난다고 하지를 않나

 

비문에 '세 개'나 있는 걸 보면

 

헌법재판관들이 판결문을 제대로 검수를 안한 것 아니냐며

 

마치 박근혜 변호인단처럼 기본 자질이 부족했다는

 

뉘앙스로 말을 하지 않나.

 

 

거기에 삼성 이재용 회장을 피해자로 보고 있다며

 

자의적으로 판결문을 해석하기도 하고.

 

뇌물제공 의혹이 해소가 되면? 이라는 말은 뭐야

 

이재용은 뇌물제공을 한 적이 없으니까

 

의혹 해소만 되면 이재용은 무죄다! 이런 취지 아니냔 말이지.

 

제일모직 합병과 관련해 대가성이 입증되었다는

 

특검의 수사내용은 깡그리 무시하면서

 

진실을 호도하는 그의 태도는 도대체 뭐란 말인가.

 

누가 삼성빠돌이 아니라고 할까봐 쉴드는 겁나게 쳐요.

 

 

뭐? 홍준표가 나오면 30%의 득표가 가능하다고?

 

영남인구가 1350만인데 뭐 어쩌라고.

 

홍준표는 경남도지사니까 영남세력들이 다 홍준표를 지지하나?

 

아니면 영남의 박근혜 지지가 비율이 높으니

 

아몰랑 어쨌든 자유한국당 지지할거야! 라고 한다는 거야?

 

지금 여론조사 결과 PK 지역 1등이 누군지 모르나?

 

TK지역의 결과도 모르고 있나? 무슨 멍멍이 소리야.

 

유시민 작가 말대로 이딴 논리라면

 

김씨 성을 가진 영남출신의 기독교인이 나오면

 

그냥 당선되겠네 그럼? 아우 진짜....

 

 

제일 충격적인 건 박근혜 수사 관련한 그의 의견.

 

선거 기간에 수사하면 역풍이 분다고?

 

무슨 역풍이 분다는 거냐?

 

민주당 쪽에 유리한 수사다! 라는 역풍?

 

지금 이런 사단이 난 이유가 법을 지키지 않아서 인데

 

이런 저런 거 따져가면서 수사를 미루자고?

 

그래. 수사를 미루고 다음 정권으로 가면 어떻게 될 것 같은데?

 

정권교체의 가능성이 매우 높은 지금

 

정권교체가 이루어진다고 가정한다면

 

분명 박근혜 수사를 '정치보복' 프레임으로 몰고 갈 것이고

 

그렇게 된다면 안그래도 할 일이 많은 다음 정권에

 

엄청난 부담이 될 것임을 소위 논객이라는 사람이 모른다고?

 

누구한테 유리하든 불리하든 신속한 수사가 이루어져야 맞는 거 아냐?

 

가치를 지킨다는 소위 보수라는 사람이 저딴 말을 하고 있네 진짜.

 

 

썰전에 나와서 이미지 세탁 많이 했지만

 

그의 본질을 알고 싶은 사람이라면

 

TV조선에서 그가 진행하는 <이것이 정치다>를 보면 될 것이다.

 

이렇게 우리나라에 제대로 된 보수논객이 없나싶어 안타깝기도.

 

국민의 뜻을 제대로 읽지 못하고

 

행복회로만 가동하는 이런 사람이 계속 나온다는 게 아쉬울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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