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경선룰 논란. 친안패권도 없는데 또 당하는 손학규? 박지원은 강건너 불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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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Social Issue

국민의당 경선룰 논란. 친안패권도 없는데 또 당하는 손학규? 박지원은 강건너 불구경?

by Crim 2017. 3. 1.

 

국민의당 대선 후보 경선룰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는 상황.

 

현재 손학규 측이 주장하는 룰은

 

사전 선거인단 모집 없는 일반대중 대상 현장투표 90%에

 

배심원단 평가 10%를 더하자는 주장.

 

안철수 측이 주장하는 룰은

 

현장투표 40 + 여론조사 30 + 공론조사 30.

 

 

손학규 측에서 모바일을 배제하는 이유는 알겠다.

 

2007년 경선에서 정동영에게 패배한 기억때문.

 

꼭 선거인단에 의한 패배는 아니었지만

 

어쨌든 손학규 측에서는 자신에게 불리한 룰을

 

이번 경선에 사용하고 싶지는 않겠지.

 

이읍읍의 박스떼기와 콜떼기에 의해 졌다고 생각하지

 

절대 자신이 부족해서 졌다고 인정할 수 없으니까.

 

그러니 벌써 차떼기 의혹 제기를 하는 거 아니겠나.

 

 

안철수 측에서는 참 난감할 것 같다.

 

애초에 계획되었던 것보다 양보를 하는데도 불구하고

 

손학규 측에서 징징대고 있으니 말이다.

 

2012년 경선에서 자신이 했던 행동을

 

손학규에게 그대로 당하는 느낌은 어떨지.

 

양보를 해도 징징징징 대는 상대를 만나니 어떨까?

 

 

어찌보면 안철수계로 분류되는 인사들이

 

당직을 맡고 있지 않은 상태라서

 

손학규가 대놓고 '친안패권'을 주장하기 힘들수도.

 

하긴. 국민의당이 주장하는 '친문패권'도 마찬가지지만

 

언제나 국민의당을 비롯한 종편들은 그걸 까고 있으니

 

 곧 '친안패권' 소리 나올 수도 있겠네.

 

어쨌든 안철수측은 답답한 상황이긴 하겠다.

 

 

그럼 당에서 경선룰에 대해 조정을 하면 되는 거 아니겠나.

 

더불어민주당 경선룰도 당에서 결정했잖나.

 

일부 후보들의 징징거림이 큰 영향을 주긴 했지만

 

어쨌든 당의 이름으로 확실히 결정을 했듯

 

국민의당도 당 차원에서 확실히 결정을 내려야 하는데

 

아직까지 딱히 당차원의 이야기는 없는 상태. 왜?

 

 

박지원은 이번 대통령이 누가 되든 상관이 없으니까.

 

박지원이 중요하게 여기는 건 자기에게 오는 스포트라이트지

 

절대 국민의당에서 대통령을 만들자! 가 아니다.

 

딱봐도 사이즈 나오는데 거기에 힘을 쓸 박지원이 아니지.

 

박지원은 이미 '당대표'라는 1차 목표를 달성했고

 

지금은 정계은퇴를 늦출 '내각제' 개헌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으니까.

 

어차피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안철수라는 건 이미 인정하고 있지만

 

그래도 경선이라는 것의 구색을 맞춰야 하기에

 

만덕산에서 내려와서 놀던 백수 손학규를 영입한 것이고.

 

손학규를 영입하면 자기가 나서지 않아도

 

알아서 깽판을 치면서 안철수의 힘을 뺄 것이고

 

그러면 당대표인 자신의 중요도가 올라가는 건 당연지사.

 

 

안철수가 대선 후보가 되더라도

 

당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은 없을 가능성이 크다.

 

이거 어디서 많이 본 그림 아닌가?

 

2012년 당시 대선에서 문재인이 당했던 일을

 

이번에는 국민의당에서 안철수가 당하게 될 것 같은데.

 

안철수 지지자들은 포털 댓글 복붙하고 다닐 시간에

 

얼른 국민의당 게시판에 공정한 룰을 만들라고

 

글을 써야 하는 건 아닐까 싶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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