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in 싱가폴에 출전한 3명의 한국 선수중
첫 경기를 치른 김지연 선수가
심판 전원 일치 판정패로 데뷔전을 마무리했다.
세 심판 모두 2라운드만 김지연의 우세로 보고
나머지는 상대인 푸틸로바의 승리로 본 것.
이 결과에 이의가 있는 사람은 없을 듯 싶구만.
복싱과 킥복싱 등을 합하면
총 40전에 달하는 경험이 있는 김지연이지만
데뷔전이라서 그런지 발이 붙어있는 모습.
중간 중간 보여주는 펀치는 묵직했고
상대의 얼굴을 달아오르게 만들었지만
딱 거기까지.
전반적으로 김지연의 기량이
상대에게 밀려서 진 것이라고 보기 보단
세컨의 문제가 더 큰 경기가 아니었나 하는 생각.
1라운드를 가져갔다고 판단한 것도 문제고
3라운드의 상대 클린치 전략에
제대로 대응을 하지 못하는 모습도 문제였고.
언더훅으로 잡았으면 다음에 어떻게 움직이라는
지시가 있을 법도 한데 세컨은 조용.
세컨이 위치한 바로 앞에서 상황이 계속 이뤄졌는데
꿀먹은 벙어리마냥 조용.
대부분의 한국 선수 코치진이 그렇지만
오늘 코치진은 경기에 전혀 도움이 안되는 느낌.
김지연 선수의 펀치력은 어느 정도 증명이 됐으니
새로운 코치진을 찾는다면 좋은 결과가
나올 가능성이 더 높아보이긴 하더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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