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N111 김동현, 콜비 코빙턴에게 완벽한 패배.스포티비 유료화 개선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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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N111 김동현, 콜비 코빙턴에게 완벽한 패배.스포티비 유료화 개선이 필요하다.

by Crim 2017. 6. 17.

 

싱가포르에서 열린 UFN111에 출전한

 

김동현이 유망주 코빙턴에게 패배했다.

 

심판 전원 판정패.

 

라운드 별 점수를 8점으로 매긴 심판이 있을 정도로

 

경기 내내 완벽하게 밀린 경기.

 

오늘의 승리로 코빙턴은 4연승을 구가했으며

 

처음으로 랭킹에도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레슬링이 주특기인 코빙턴에게

 

힘으로 밀려 경기 내내 케이지에서 힘든 경기를 치뤘고

 

타격 면에 있어서도 임팩트 있는 모습을 못보였으니

 

당연한 결과가 아니었을까 생각이 드는구만.


오히려 코빙턴의 레프트에 크게 흔들린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으니 어디서 점수를 따란 말이냐고.
 
물론 김동현의 유도식 테이크 다운이 2번 나오기는 했지만
 
코빙턴이 곧바로 일어서서 다시 김동현을
 
밀어부치는 모습을 보였으니 뭐.
 
매미권으로 불릴 정도로 상대에게 붙어서
 
귀찮게 만들며 승리를 했던 김동현이지만
 
오늘 경기에서는 오히려 상대가 펼치는 매미권에
 
속수무책으로 당해버렸던.
 
3라운드 시작 전 KO밖에 답이 없음을 알고
 
적극적으로 타격에 임하려는 모습이었지만
 
이 역시 코빙턴의 레슬링에 막혔으니.
 
코빙턴이 펀치를 뻗을 때 고개를 숙이는 타이밍에
 
킥이나 니를 이용해서 반격을 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들지만
 
이거야 관객 입장에서 드는 생각일뿐이고.
 
어쨌든 오늘 출전한 한국인 선수 모두가
 
패배를 기록하고 말았다.


 이 와중에 스포티비는 메인카드 경기를
 
유료결제해야만 볼 수 있게 해놔서
 
많은 격투기 팬들의 화를 돋궜고.
 
김동현의 경기도 좋지 않았기 때문에
 
돈 안내고 안보기를 잘했다는 의견들이 많은 상황.
 
물론 스포티비의 이런 정책이 나쁜 건 아니지만
 
이미 PPV 방식이 익숙한 미국과 한국의 차이를
 
전혀 고려하지 않은 일방적인 정책변경인지라.
 
UFN이나 넘버링을 더하면
 
한 달에 많으면 5번 정도를 보려고
 
월 결제를 한다는 것이 그리 크지 않은 금액이지만
 
거부감이 느껴지는 것이 사실이니.
 
지금처럼 월정액 결제가 아닌
 
대회별 결제로 시작하는 것이 어땠을지.
 
자기가 좋아하는 대회를 골라보는 사람도 있는데.
 
대회별로 적절한 금액을 책정, 결제토록 하는
 
새로운 결제 방식을 도입하는 것이
 
결과적으로 스포티비 측에 더 도움이 될 것 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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