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가맨을 대신하는 JTBC의 화요일 예능 <걸스피릿>.
스피카 보형 오마이걸 승희 CLC 승희 피에스타 혜미 베스티 유지
12개의 걸그룹 대표가 나와서 보컬 경연을 하는 컨셉.
러블리즈 케이 라붐 소연 에이프릴 진솔 소나무 민재
무려 12주간의 리그전을 통해 점수를 쌓고
플레디스걸즈 성연 우주소녀 다원 레이디스코드 소정
각 조 2등까지 파이널에 진출, 최종 승자를 가리는 방식.
아무래도 슈가맨 시즌2를 위해서는 3개월은 필요하니까
12주라는 기간을 둔 것 같긴 한데
좀 길다 싶은 느낌이 있기는 하다.
이 프로그램의 MC는 조세호와 인피니트 성규.
MC의 역할이 큰 프로그램이 아니기 때문에
누가 맡던지 큰 상관은 없는.
물 들어올때 노를 잘 젓는 조세호다.
MC보다 큰 역할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구루라는 거창한 이름을 붙인 다섯명.
천명훈, 장우혁, 탁재훈, 서인영, 이지혜.
그냥 인서트 담당 혹은 웃음 담당인가 싶었는데
매우 정확하고 날카로운 조언을 해준.
괜히 패널들 불러놓고 실없는 롤만 맡기는게 많은데
이런 패널들이라면 환영.
대신 무슨 힙업포인트니 오구루니 하는
새로운 용어들을 굳이 사용했어야 했나 싶기도 했고
딱히 재미를 유발하지도 않으면서
불필요하게 남발되는 자막들은
눈을 피곤하게 만드는 면도 없지 않았다.
프로그램의 구성상 어쩔 수 없었다! 라고 하면
뭐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갈 수준은 되지만.
이날 출연한 12팀의 걸그룹은
데뷔한지 꽤 됐으나 뜨지 못한 걸그룹.
신인이라서 얼굴을 알려야 하는 걸그룹.
그리고 1위만 못했지 이미 큰 팬덤을 가진 러블리즈.
이렇게 세 그룹으로 나눌 수 있었다.
왜 러블리즈가 나왔을까 싶었는데
아직 1위를 못한 걸로 아는데 혹시 그래서인가 싶기도 하고.
어차피 팬덤의 투표로 순위가 갈리는 게 아니라서
성적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겠지만.
처음 본 걸그룹도 있었다. <플레디스 걸즈>.
녹화일 기준으로 바로 전날 음원이 나왔다고.
아이오아이에서 활동중인 임나영과 주결경은
아이오아이 활동 종료후 합류한다고 하니
총 10명으로 이루어진 걸그룹이겠다.
플레디스 특성상 다들 길쭉길쭉한 멤버들이더만.
이날 대표로 출연한 성연이라는 멤버의 실력은
기대이상의 모습이어서 화제가 되고 있는 상태.
탄탄한 고음과 성량이 차세대 디바의 느낌을 주는 멤버.
어쨌든 첫 방송에서 1위는 오마이걸의 현승희가 차지했고
2위는 스피카의 보형이 차지.
A조와 B조가 저렇게 나뉘었다.
B조에 보형, 소정, 유지가 모여있어서
죽음의 조가 아닌가 싶은데.
개인적으로 5강을 뽑자면
오마이걸 승희, 스피카 보형, 레코 소정, 베스티 유지, 플레디스걸즈 성연.
경연에 도움이 되는 고음장착 멤버라서..
다음주 첫 경연은 어떻게 되려나 기대를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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