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희가 떠난 자리를 차지했던 김태우.
그 자리를 바로 김건모에게 넘겨주게 되었구만.
김건모와 마산 설리는 <미안해요> 무대로
새로운 3대 판듀에 등극하게 되었다
사실 제일 기대했던 건 양희은님의 무대.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라는 노래가 원체 명곡이기에
새롭게 꾸미는 무대에 대한 기대도 높았으나
파트너가 너무 어렸던 것이 미스가 아니었나 생각이.
아직 그 노래의 감정을 모두 이해하기에는
무리가 있는 것이 사실이니까.
271점이라는 아쉬운 결과.
씨스타의 <Crying> 무대는 굴비소녀가 캐리한 무대.
전체적으로 목상태가 좋지 않았던 효린과 소유.
그 부족함을 굴비소녀가 노련하게 채워버렸다.
목이 아픈 와중에도 효린과 소유는 열심히 해줬고.
소유의 긁는 소리는 다른 매력으로 다가오기도.
좋은 케미를 보였지만 274점 기록.
오늘의 하이라이트는 김건모의 무대
그냥 들어도 눈물을 자아내는 <미안해요>를 선곡.
피아노 앞에 앉은 김건모는 역시 달랐다.
뛰어난 편곡을 통해 감동을 극대화시킨 이들의 점수는
287점. 이 점수로 우승을 차지한다.
지난주 우승팀인 김태우는 <어머님께>를 들고 나왔다.
작은거인의 뻔하지만 당연한 스토리 텔링을 덧붙이고
주특기인 고음을 선보이며 노력했지만 아쉬운 패배.
판정단의 개인취향에 따른 결과가 아닌가.
약간 시끄럽다는 느낌이 있기도 했으니.
어쨌든 판듀 등극 후 바로 자리를 내줬다.
다음주는 김종국, 민경훈, 이현우가 출연한다고.
딱히 김건모를 막을 수는 없을 것 같다.
이선희에 이은 김건모의 장기집권이 되려나
최소 3연승까지는 가지 않을까 보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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