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대 복면가왕은 흑기사의 2연승으로 마무리.
흑기사(a.k.a 로이킴)의 실력을 확인시켜준 무대.
원래 로이킴이야 목소리에서 먹고 들어가는 가수인데
그것에 더해진 진정성은 감동을 충분히 줄 수 있었다.
흑기사가 부른 노래는 <그리움만 쌓이네>
노영심의 노래로 잘 알려져 있지만 원곡은 여진의 노래.
복면가왕 흑기사
원곡에 남성의 감성을 담아 더 업그레이드 시켰다.
흑기사 로이킴
더 좋았던 건 때리는 고음이 없이도 충분히 좋다는 걸
증명해주고 있기 때문이 아닌가.
청자의 감정을 건드려주는 게 진짜 노래라면
로이킴은 다른 스킬을 쓰지않고도
충분히 노래를 하고 있다고 보인다.
먼로의 정체는 소호대로 데뷔했던 에스더.
복면가왕 먼로
<슈가맨>에도 출연했었던 적이 있었는데
이번 복면가왕에서 자신의 실력을 잘 보여준 듯.
산토리니의 정체는 여자친구의 리드보컬 은하.
청아한 목소리로 <슬픔속에 그댈 지워야만 해>를!
복면가왕 산토리니
예전 케이팝스타에서의 박윤하 느낌을 준 무대.
살짝 음정이 불안하긴 했지만
점점 성장하고 있는 중이니 그정도는 애교로 넘어가주고.
목소리가 참 예쁘다는 걸 알린 무대.
장기알의 정체는 역시 윤형렬.
뮤지컬계의 아이돌다운 실력을 보여줬으나
3라운드 선곡이 조금 아쉽지 않았나...
좀 더 일반적인 감성을 건드리는 노래였다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을 것도 같은데.
복면가왕 장기알
뮤지컬<노트르담 드 파리>의 넘버인 <대성당들의 시대>도 멋졌다.
인기가 있을만 한 배우!
마지막 가왕결정전까지 올라온 참가자는 니이모.
복면가왕 니이모
정체는 럼블피쉬 최진이였다.
아직도 럼블피쉬가 밴드인줄 알았는데
최진이 혼자 럼블피쉬의 이름을 유지하고 있다고.
전 멤버들은 각자의 길을 떠난 상태.
혼자 럼블피쉬를 독점한 거라고 오해를 산다는데
오히려 럼블피쉬를 혼자서 지키고 있는 상황이었다.
가창력이야 뭐 말할 것 없는 가수니까.
다음주에는 또 새로운 8명의 참가자가 등장.
살살 감정을 건드려주는 참가자가 나오면 좋겠는데.
조용한데 감동을 주는 고수가 나오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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