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영상은 12일 열렸던 자위대 창설 기념 행사장 앞의 모습이다.
미디어 몽구
2004년 나경원 의원의 '잘 모르고 참석했다' 라는
영상으로 큰 관심을 모았던 그 행사가
아직도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열리고 있다.
2014, 2015년에는 대사관저에서 열렸던 행사가
왜 다시 도심으로 나오게 된 것일까.
자. 먼저 이 행사를 왜 한국에서 해야하냐는 물음.
국방부의 해명대로 이는 국가간 군사외교 행사의 일환이 맞기는 하다.
중국도 우리나라에서 인민해방군 창설 행사를 하고 있고
우리나라도 일본에서 국군의날 기념 행사를 하고 있다.
반일감정이 우리만큼이나 심한 중국에서도
자위대 창설 기념행사는 이뤄지고 있는 상황.
이렇게 본다면 일반적인 군사외교 행사로 봐도 될 것 같긴 하다.
우리도 일본에서 국군의날 기념행사를 해버리자! 라는 의견들이 있는데
이미 우리도 도쿄의 호텔에서 그렇게 하고 있는 상태.
그렇다면 문제는 뭐냐. 제일 큰 건 장소.
중국에서의 자위대 행사는 주중 일본대사관에서 열린다.
지난 2년간 우리나라에서도 그렇게 해왔다.
그럼 계속 그렇게 하면 되는 거다.
자국의 영토로 간주대는 대사관저에서 비공개로 행사를 치르면 되는거다.
왜 하필이면 여러 문제들로 민감한 이 시기에
굳이 공개된 호텔이라는 곳에서 행사를 여느냐 이거다.
감정적으로 말하면 우리를 물로 보는거냐! 라고 할 수 밖에.
같은 전범국가인 독일을 보라.
독일은 자국 군대의 창립 기념일 행사를 하지 않는다고 한다.
그나마 작년이 60주년이라 500명의 군인을 동원하는 행사를 열었는데도
반대하는 시위대에 부딪혔다고 한다.
이게 정상적인 행동아닌가? 일본은 왜 그러지 않는가.
일본의 아몰랑 태도에 많은 국가들이 분노하고 있음을 잘 알고 있을텐데
굳이 긁어 부스럼이 될 행동들을 하는 것인가.
최근에는 평화헌법 개정의 움직임을 보이며
예전의 버릇들이 나오고 있는 상황.
머리에 우동사리만 들어있는 것도 아닐텐데.
정부도 알고 있을 것이다.
이런 행사를 서울 한복판에서 하는 게 옳지 않는다는 걸.
그러니 참석자 명단도 비공개로 하고 있는 것이고.
일반적인 군사외교 행사 그 이상의 의미가 있음을 알기에
이런 반응들을 보이는 것 아니겠는가.
좋다. 수만번 양보해서 군사외교 행사라고 하자.
그러면 일본 대사관에서 해라. 조용하게.
열받는 우리 한국사람들 더 자극하지 말고
니들끼리 마시고 떠들고 하라는 말이다.
그리고 앞으로는 정부도 나라를 대표하는
막중한 임무를 지닌 참석자들 명단을
요구가 있을시 꼭 공개해주길 바란다.
언제까지 안하무인으로 굴어대는 일본 빡대가리들을 봐야할까.
강한 외교를 펼치는 정부를 만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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