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의 첫 총리로 이낙연 전 전남지사가 임명됐다.
31일 국회 표결을 통해 결정이 된 것.
총 188명의 투표가 이루어졌고
찬성 164, 반대 20, 기권 2, 무효 2가 나와서
재적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의원 과반 찬성의 요건을
무난하게 충족시키는 모습이었다.
임명 동의 찬성율은 87.2%를 기록해서
황교안과 이완구의 50%대와 비교가 되는 모습.
이낙연 총리는 임명이 결정되고 나자
자신의 페이스북에 총리 인준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이번 청문회동안 드러난 지난날의 흠에 대해 반성을 하고
문재인 정부의 첫 총리로써 신명을 바치겠다는 다짐을 했는데
믿음직한 사람이니까 자신의 말을 반드시 지킬 것으로 봐도 될 듯.
이낙연 총리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서로 악수를 나누는 문재인 대통령과 이총리의 모습.
누가 질세라 허리를 잔뜩 숙인 두 사람의 모습이
이번 정부의 컬러를 잘 드러낸 모습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부족한 점이 있었음에도 자신을 믿어준
대통령과 국민에 대한 감사함과
그런 총리를 진심으로 격려하는 대통령의 모습.
최악의 대통령-총리 콤비였던
박근혜와 황교안이 싸질러놓은 똥들을
처리하느라 고생이 많을 두 사람.
이 두 사람에게 국민들의 성원이 꼭 필요하다는 생각이
다시 한 번 드는구만.
별 것 아니지만 참 많은 생각이 드는 사진.
다른 거 다 떠나서 문재인 대통령은
역대 대통령 중에 제일 허리를 많이 숙인 대통령이 아닐까 싶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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