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의 최원준이 끝내기 만루홈런을 기록,
롯데와의 주말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이끌었다.
2016/09/21 - [Issue/Sports Issue] - 데뷔 첫 홈런으로 승리를 이끈 KIA 신인 최원준은 누구?
최원준이 영웅이 되기는 했지만
사실 이전 타석에서 실력을 발휘했다면
이날의 경기는 연장까지도 안왔을 경기.
마지막 타석 전까지 무려 세 번의 만루기회를
살리지 못하던 최원준이었기에.
그랬던 자신이 얼마나 답답했으면
홈런을 치고 그라운드를 돌면서
자기 자신에게 욕을 다 했겠는가.
어쨌든 이겼고, 최원준이 결자해지했으니.
김기태 최원준 포옹
오늘의 경험은 최원준의 야구 인생에 있어서
큰 자양분이 될 것 같으니 오히려 개이득인가?
끝까지 최원준을 믿어준 김기태 감독의 모습도 멋졌고.
가끔은 이해가 안되어 '똥행'이라고 놀림당하기도 하지만
김기태 감독의 올해 '동행야구'는 상당히 합리적인 모습.
오늘의 승리는 이 동행야구가 가져온 멋진 승리였던 것으로.
함께 갈 만한 선수와 함께 가니까 얼마나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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