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7년 1차 육영재단 사태로 박근혜가 물러나고
동생인 박근령이 이사장에 오른지 20년 후
폭력이 더해진 2차 육영재단 사태가 벌어졌다.
수 조원의 가치를 지닌 재단인 육영재단.
이미 관련된 사람의 절반이 의문사한 상태.
얼마전 방송된 '박근혜 5촌 살인 사건'과도
깊은 연관이 있을 것으로 보이는 육영재단 사태.
두 사건 모두를 잘 알고 있었던 박지만의 비서 주모씨도
얼마전 갑작스러운 죽음을 맞아서 더 의혹이 커지고 있다.
스포트라이트에서는 미공개 영상과 사진을 입수
당시 상황을 제대로 파악할 수 있었다.
당시 박지만 측에서 박근령 축출의 명분으로 내세운 건
박근령 남편인 신동욱의 전횡.
결정적으로 박정희가 식수한 나무를 베어버렸다는 것.
하지만 직접 확인한 결과 그 사실은 날조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박근령 축출의 이유는 그냥 소유권 분쟁이라는 걸 알 수 있었다.
2007년 폭력사태가 일어났을 때
경찰들의 반응도 살펴볼 수 있었는데
강건너 불구경. 그 자체.
당시 관할경찰서장은 현재 새누리당 소속인 이만희 의원.
현재 국조위원으로 있으면서 위증교사 의혹까지 받고 있는 인물.
이 육영재단 사태를 박근혜 쪽에 유리하게 마무리하고
공천을 받은 것은 아닌가 하는 의심을 받고 있기도 하다.
당시 육영사태 촉발을 모의했던 9인회.
이 자리에 참석했던 인물의 제보가 있었다.
같이했던 사람들의 의문사로 많이 불안해하던 그는
오히려 얼굴을 공개함으로써 위협에서 벗어나고자
용기를 내어 증언을 해주었다.
그의 증언에서 알 수 있었던 것은
2008년 한나라당 비례대표 2번을 받았던 임두성이
그 모의를 주도한 인물이었다는 것.
임두성은 당시 폭력사태에 동원되었던 한센인들의 단체인
한빛복지협회 회장을 지냈던 인물.
거기에 더해지는 한 가지 의혹은
최순실의 모친인 임선이 씨와 친척관계일 가능성이 있다는 것.
어쨌든 육영사태에 도움을 준 후로
비례대표 2번, 즉 남자 1번을 받은 것이다.
20여분의 시간을 할애해 육영사태를 살펴봤는데
관심이 있던 사람들에게는 특별한 내용은 없었고.
육영재단 폭력사태의 배후에는
정윤회-최순실이 있었을 가능성,
그렇기에 박근혜가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을 가능성을
제기해 준 방송이었다고 정리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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