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의 개인트레이너였던 윤전추가 헌재에 출석해
공개 변론에서 세월호 참사 당일을 증언했다고 한다.
2016/12/14 - [Issue/Social Issue] - 청와대 3급 행정관 윤전추. 연가때문에 청문회 불출석?
윤 행정관은 2014년 4월 16일의 비밀을 푸는데
큰 열쇠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인물인데
그녀가 이번 변론에 출석한 것은 의미가 크다.
그동안 청문회 등을 피하면서 시간을 끌었고
결국 하나의 시나리오를 들고 이번에 나온 것.
그녀의 말에 따르면 참사 당일 오전에
박근혜와 함께 업무를 봤지만 내용은 기억나지 않는다고.
그녀가 맡은 업무가 무엇인가? 박근혜의 운동 선생님 아닌가?
그외에 그녀가 다른 업무를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가?
박근혜의 개인업무도 맡았다고 하는데
어쨌든 오전에 함께 했다는 업무는 세월호와 상관없는
박근혜 개인의 업무였다는 것 아닌가.
그녀의 말은 참사에도 불구하고 박근혜는
평소처럼 아침 운동 등을 했다는 것의 반증에 불과할 뿐.
박근혜의 주변 인물들의 증언에 따르면
그녀는 자신의 루틴을 벗어나는 것을 지극히 꺼렸던 사람.
자신의 계획이나 행동이 어긋나는 것에
병적일 만큼 집착하는 사람이었다.
그녀의 계획에는 4월 16일 수요일은 쉬는 날이었을 것이다.
평소처럼 운동을 하고 미용주사를 맞기 위해
일정을 비워놓은 그런 날이었던 것이다.
그런데 갑자기 터져버린 세월호 참사.
누군가의 의도인지 말도 안되는 실수인지
전원구조라는 소식이 들려왔고 일정을 취소하려던 박근혜는
예정대로 김영재 혹은 다른 누군가에게 시술을 받았을 것.
그렇게 시간은 흘러갔고 오후 2시가 넘어서야
정신을 차린 박근혜는 그제서야 사태를 파악,
부랴부랴 준비를 하기 시작하는데
누워있다 일어나서 흐트러진 머리를 다듬기 위함인지
혹은 정신없음을 연출하기 위함인지
미용사를 불러 헤어를 손질하게 하고
중대본에 나와서 헛소리를 한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세월호 7시간 동안 박근혜는 잘못한 게 없다.
'아무 것도' 한 것이 없기에 자신은 잘못한 게 없다고
항변하고 있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국민의 생존권을 보장하지 않은 대통령을
아직도 비호하고 변호하는 사람들.
자신들에게는 그런 일이 닥치지 않았으니
상관이 없다고 생각하는 것이겠지.
분명히 그런 죄는 돌아오게 되는 것이 세상의 이치라는 걸
나이를 많이 먹어서 까먹고 있는 것인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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