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624 MBC 듀엣가요제. 언제나 좋은 무대들. 송지은의 착한 눈물 (바다/허영생/존박/나윤권/송지은/임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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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Entertainment

160624 MBC 듀엣가요제. 언제나 좋은 무대들. 송지은의 착한 눈물 (바다/허영생/존박/나윤권/송지은/임정희)

by Crim 2016. 6. 25.

 

이번주 듀엣가요제 역시 라인업이 화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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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우승팀인 나윤권과 다시 보고 싶은 듀엣으로 뽑힌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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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에 임정희, 허영생, 송지은, 존박의 무대가 더해졌다.

듀엣가요제 허영생 우승

결론부터 말하면 허영생 듀엣의 우승.

더블에스301

일단 선곡부터 죽여줬는데. 바로 동방신기의 <주문-Mirotic>.

 

한때 라이벌 구도를 형성했던 SS501의 허영생이 동방신기의 노래를 부른다니.

 

그것만으로도 좋았지만 파트너와의 호흡 또한 우승할만 했다.

 

네티즌 예상순위는 언제나 틀렸는데 이번엔 정확히 맞았구만.

 

 

3주째 출연중인 파워보컬 듀엣인 바다와 이원갑.

 

백지영의 <총맞은 것처럼>을 선곡해서 감정 제대로 살려서 불렀는데.

 

원래 바다의 무대가 좀 그렇지만 시끄러운 느낌?

 

시원한 바다의 고음에 거친듯한 이원갑의 목소리가 좋긴 한데.

 

둘다 파워가 너무 세니까 약간 시끄럽지 않았나 생각이.

 

 

반면, 그 다음 무대를 꾸민 존 박과 이재만 듀엣은 좀 달랐다.

 

이재만이 멜로디 어레인지를 했다는 데 그냥 멜로디를 가지고 놀더만.

 

존 박이 미친 고음을 가지고 있지 않기에 매우 적절한 편곡.

 

미친 고음이 없어도 좋은 노래는 다 알아주는 듯 득표도 많이 했고.

 

결국 다음주에도 이 듀엣의 무대를 볼 수 있게 되었다.

 

 

개인적으로 참 좋아하는 보컬인 임정희.

 

그 고음으로 갈 때 파찰음? 쇳소리? 그게 너무 내 스타일이라.

 

조용필의 <꿈>을 잘 소화했지만 1등을 차지하기에는 역부족.

 

임정희는 경연 프로그램 나오면 이상하게 1등을 못해. 아쉽다.

 

 

지난주 우승팀 나윤권 김민상 팀은 노을의 <청혼>을 불렀다.

 

이전 무대와는 다른 밝은 무대. 사실 노래 잘하는 사람의 <청혼>은 치트키 아닌가?

 

점점 발전하는 김민상의 실력에 나윤권의 목소리가 더해지니. 캬. 어찌 버튼을 안누르겠어.

 

행복하고 사랑스러운 느낌의 무대에 바다팀을 끌어내리고 1등으로 등극!

 

결국, 허영생에게 최종 1등을 뺏기기는 했지만 다음주에도 4주 연속으로 출연 확정.

 

 

사실 난 청아한 목소리의 송지은과 히든싱어 우승자 출신인 박민규 커플에 주목했는데.

히든싱어 환희편 우승자환희 박민규

목소리도 잘 어울릴 것 같고 워낙 박민규의 실력은 이미 입증이 되어있는 상태였으니.

 

다만 선곡이 <여전히 아름다운지>라는 게 좀 걸리긴 했다.

 

송지은의 목소리를 잘 살릴수는 있겠지만 박민규와는 좀 안어울릴 것 같은.

 

 

게다가 이게 왠일. 중간에 송지은의 작은 실수가 발생해버렸고.

 

평소에도 착하고 여리기로 소문난 송지은이 노래를 제대로 소화하기는 힘들었겠지.

 

 

어쨌든 결과를 떠나서 송지은의 진심어린 눈물과 박민규에 대한 응원은

 

역시 송지은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게 했다. 더 좋아졌어!

 

목소리만큼이나 착한 성격이 그대로 드러난 오늘 출연이었다.

 

내심 다음주에도 볼 수 있기를 바랬지만 뭐 그건 내 생각뿐이었나. 까비.

 

다음주 라인업도 화려하다.

 

무려 자우림의 김윤아느님이 출연하신다! 잠깐만 봐도 흥분되는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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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에 여심헌터 크러쉬와 방탄소년단의 랩몬스터까지!

 

...김윤아 하나로 말 다했지뭐...다음주도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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