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 출범 후 재계와 가진 첫 간담회.
현대, LG등 재계 순위가 높은 그룹의 대표들과 함께
갓뚜기로 불리는 오뚜기의 함영준 회장까지 모여
상춘재에서 가벼운 호프타임으로 시작,
2시간 30분 정도의 간담회를 가졌다고.
문재인 대통령은 각 기업의 상황에 맞는
대화를 이끌어 나갔고 대표들도 그에 대해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 대표들을 만나려면 이렇게 공개된 자리에서
여럿이 함께 만나는 것이 옳은 거지
박근혜처럼 은밀하게 따로 불러서
거래를 하면 안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보여준 셈.
문재인 대통령은 갓뚜기의 함회장과 건배를 나눴고
그 장면을 보는 CJ와 LG의 대표들의 표정이
썩 밝아보이지 않는 것은 내 느낌인가.
어쨌든 문재인 대통령은 오뚜기의 회장에게
새 정부의 경제정책에 잘 부합하는 모델이라며
칭찬을 계속했다고 전해진다.
오늘 공식 만찬주로 사용된 맥주는
세븐브로이라는 중소 수제 맥주 제조 기업의 제품.
현재 홈플러스에서 330ml 한 병 당
약 4천원 정도의 가격에 판매를 하고 있는 상황.
에일 맥주라서 보통의 라거 맥주와는 맛이 다르고
단 수제 맥주라서 그런지는 몰라도 맛의 일관성이
조금 떨어지는 느낌은 있다는 것이 소비자들의 평.
이 '강서 맥주'와 '달서 맥주'를 공식만찬주로 쓴 이유는
세븐브로이가 비정규직이 없는 기업이기 때문이라고.
뭐 물론 전 직원이 50명도 안되는 작은 기업인 탓도 있겠지만
어쨌든 뭐 그렇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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