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의 최측근이던 최명길 민주당 의원이 탈당했다.
서울 송파을에서 당선된 초선 의원.
애초에 김종인과 함께 탈당하지 않겠느냐 보였는데
뭐 이제서야 나가는 게 이상할 정도.
최명길의 탈당으로 역시 김종인계로 분류되는
진영, 이언주 의원의 탈당도 이어지지 않을까 보이고.
뭐 딱히 민주당에 큰 타격이 없는 인물인지라.
오히려 고름을 빼는 느낌으로 받아들이면 될 사람.
최명길은 현재 선거법 위반으로 1심에서
당선 무효형에 해당하는 벌금 200만원을 선고받은 상황.
일단 항소의사를 밝힌 상태라서 두고봐야 하겠지만
뭐 200만원이면 거의 뒤집힐 일은 없을 듯.
사실 최명길이 국회의원이 되는 과정도 참 그지같다.
김종인이 민주당에 들어오면서 자기 사람을 꽂기 시작했는데
전 MBC출신 최명길도 그 중 한 사람.
애초에 최명길은 대전 유성갑 경선에 나왔다가 탈락했었는데
이런 인물을 서울 송파을에 '전략공천'이라는 이름으로 꽂아버렸다.
당연히 단수 공천이었고. 누구의 의도였을지는 뻔하고.
세상에 지역 경선에서 탈락한 인물을 단수공천을 줘?
자신을 셀프공천으로 비례2번을 주지를 않나.
이제는 대선출마니 순교니 하고 앉아있는 김종인의 꼴이 참.
어쨌든 모르는 사람들은 또 '친문패권' 때문에
최명길 의원이 밀려난 거구나 생각할 수도 있는데
그냥 자기 주인 따라간 거에 불과하다.
어차피 자신의 자질로는 민주당에 갖춰져 있는
시스템 공천을 통과할 수 없다는 걸 아니까.
김종인 따라다니면서 혹시나 떨어질지 모를
다른 당의 공천자리 하나 얻어볼까 하는 수준.
그 이상의 의미를 둘 필요는 없는 상황.
이런 사람들이 적폐 아니겠어.
자기 발로 나가서 참 고맙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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