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당시 조타수를 맡아
사고 책임을 지고 수난구조법 위반으로
2년형을 받고 복역중 폐암진단을 받아
가석방 됐다가 지난해 4월 숨진 오용석 씨가 남긴 편지에
세월호 침몰의 단서가 될 수도 있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바로 2층 C데크의 외벽이 천막으로 되어 있었다는 것.
외벽이라 함은 당연히 철제로 되어있어야 하지만
저 부분은 차량이 출입하는 입구였는데
평소 항해시에는 바닷물이 닿지 않는 부분이라
큰 문제가 되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다만 세월호 침몰 당시 급변침을 했던 정황이 있기에
급변침 과정에서 천막 부분으로의 바닷물의 급격한 유입이 있었고
그것이 세월호가 빠르게 침몰하게 된 이유로 보이는 상황.
물론 세월호가 왜 사고가 발생했는지는 밝혀지지 않은 상태.
누군가가 제기했던 외력설이 맞는 건지
아니면 닻을 내려서 고의 침몰을 시킨 건지
아직도 밝혀질 것도 많지만
전체적인 과정의 퍼즐을 맞추는 데 도움이 될 내용인 것은 확실.
빠른 시간 내에 제대로 된 특조위가 다시 구성되어
한 점 의혹도 없는 진상규명이 이루어지길 바랄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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