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배우들 다섯 명이 모여서
하숙집에 찾아온 게스트와 재미있게 논다는
KBS <하숙집 딸들>의 2회 시청률이
박중훈의 오랜만의 예능출연에도 불구
첫 방송보다 2% 정도가 하락한 3% 초반을 기록.
지난주에 결방되었던 SBS <불타는 청춘>이
정상방영된 탓도 있고
첫 방송을 보고 실망을 한 시청자들도 있고.
뭐 호평을 받았다고 정신승리를 하긴 하던데...
여배우들이 이렇게 망가지면 재미있을거야!
라는 매우 단순하고 구태의연한 생각이
제작진에게는 있는 듯 하다.
누가 해도 별 재미가 없을 게임들을
왜 굳이 해야하는 건지.
자연스럽지 못한 억지 웃음을
기대하는 제작진이 안타까울 따름.
거기에 대놓고 PPL까지.
제작비로 인해서 PPL은 필요한 것이라 생각하지만
좀 자연스러울 필요가 있지 않나?
대놓고 상표를 찍어주는 화면과
라면 맛과 탄산수 제조기에 대한
품평을 하는 건 좀 너무한 것 아닌지.
드라마 도깨비에서 나온 그 수많은 PPL들에도
시청자들의 비난이 크지 않았던 것은
자연스러웠기 때문이 아닐지.
뭐 그래도 이 프로그램에서 남는 건
역시 여배우들의 미모.
먹깨비 캐릭터를 가지고 가는 박시연이나
해맑은 캐릭터의 장신영이 보여주는 모습은
눈이 정화되는 느낌을 주는 건 사실.
차라리 대놓고 이쁨 자랑만 해도
지금보다는 재미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다음주에는 아마 시청률이 2%로 가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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