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국정조사의 최고의 트롤이었던 이완영이 떠나고
그 자리를 경남 밀양의령 쪽 국회의원인 엄용수가 대신했다.
어쩌면 처음이자 마지막일 수 있는 청문회에서
엄청난 존재감을 보여줘서 화제가 되고 있다.
조윤선의 변호사처럼 보이는 발언과 함께
역대 정권에서도 모두 '블랙리스트'와 비슷한 것이
존재했을 것이라는 물타기 발언까지.
우리나라 사회 수준을 운운하면서 말이다.
엄용수는 공인회계사 출신의 정치인.
2006년 열린우리당 소속으로 민선 밀양시장에 당선.
2008년에는 통합민주당을 탈당하고
2010년에는 한나라당 소속으로 밀양시장에 재선된다.
우연인지 의도인지 여권 쪽으로 움직인 사람.
언론의 평가에 따르면 완벽한 '진박'이라는데
왜 열린우리당에 몸을 담았었는지는 참...
그리고 20대 공천이 내정되어 있었는지
2014년 밀양시장 선거는 패스.
엄용수 의원은 박근혜 탄핵 표결 전
'박근핵 닷컴'에서 조사했던 탄핵 찬반 의원 명단에서
반대 응답을 보냈다고 알려진 3명 중의 한 명이라는 기사가 났다.
이 기사가 나간 후에 인터뷰를 통해
자신은 탄핵 반대 의견을 밝힌 적이 없다고 했지만
뭐 결과적으로 반대 56명 안에 들어있지 않았을까.
이완영이 나갔지만 이름만 다른 똑같은 사람이 들어온 느낌.
역시 새누리는 새누리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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