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징대는 스타(인지도 의심스러운) 차영빈의
영화 한 편 찍기까지의 과정을 그린
2016년 드라마 중 제일 의미없던 드라마 안투라지가 끝났다.
길게 끌어도 4회분 정도면 적당했을 이야기로
16회를 만들어낸 작가진은 정말 대단한 것 같다.
까메오가 대거 출연했던 1,2회 이후로
계속해서 시청률이 떨어지는 이유를
작가진은 알고 있었을까 모르겠다.
사전제작의 나쁜 점이 바로 이런 것이겠지.
밋밋하고 늘어지는 스토리를 수정할 수 없으니.
시작전 홍보했듯 연예계의 숨겨진 이야기 따위는
찾아볼 수 없었고 시종일관 징징대는 주인공 이야기뿐.
주인공 차영빈은 잘생긴 얼굴 빼고는 매력이 없는 캐릭터.
연기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아닌
자기가 하고 싶은 것만 하려는 초딩 마인드.
이래서 싫고 저래서 싫고. 공감을 살 수 있었겠는가.
안투라지 작가 안투라지 제작진 안투라지 원작 안투라지 조진웅
기분좋게 사온 안투라지라는 브랜드를
안투라지 시청률 안투라지 종영 안투라지 박정민
이렇게 말아먹을 수도 있다는 게 놀랍다.
마치 최고급 한우와 트러플을 가지고
그냥 그런 소고기국을 끓여냈다고나 할까.
개인적으로는 2016년 최악의 드라마가 아닐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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