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국정농단 5차 청문회에 우병우와 조여옥이 출석.
하지만 정작 제일 중요한 역할을 한 건 다른 사람.
바로 전 K스포츠재단 부장을 맡았던 노승일 증인.
애초에는 참고인 자격으로 출석하였으나
이완영, 백승주의 말도 안되는 물타기에
법적효력이 있는 진술을 위해서 증인으로 변신! 뾰로롱!
위 사진은 이완영의 위증교사 해명을 들으면서
실소를 터트리는 모습이다.
말같지도 않은 판넬을 들이밀면서
내가 해명했으니까 이제 된 거죠? 뿌잉뿌잉?
하는 이완영의 모습에 참기 힘들었던 것 같다.
노승일 부장은 최순실에게 두 번 팽당한 사람.
메리츠종금증권에 다니던 노승일씨.
최순실이 사단법인을 만든다고 해서 연락을 받고 합류했지만
합류한지 얼마되지 않아 잘리게 된다.
정유라 승마 특혜 의혹과 관련되어 오해를 받았기 때문이라고.
그렇게 잘다니던 회사도 잃고 팽까지 당한 노씨는
한동안 야인생활을 하다가 다시 최순실과 엮이게 된다.
2015년 7월 고영태의 연락을 받고 K스포츠재단에 합류.
독일에 만드는 스포츠회사 대표로 가달라는 것.
이때문에 독일 이민까지 생각했던 그였지만
세후 350만원을 챙겨주기 싫었던 최순실은
일이 끝나자마자 또 그를 팽시키고 말았다.
사람이라면 열을 받는 것이 당연지사.
...아니...그 더러운 짓을 하면서 고작 세후350을 안줄라고 했다고?
오늘 그가 밝힌 것처럼
국민에게 진실을 알리고 싶었던 것이 제일 큰 이유인지는 몰라도
어쨌든 이런 최순실에 대한 분노가
이번 청문회 및 특검에 매우 좋은 역할을 하게 된 것은 사실.
노승일 부장도 고영태와 마찬가지로 스포츠인 출신.
1976년생으로 서울체고를 졸업하고
노승일 폭로 이유 노승일 최순실 청문회 노승일 배드민턴 증권회사 프로필
한국체대에 배드민턴 특기로 입학했던 나름 엘리트 선수.
고영태와의 인연은 아마 한체대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후배였다고 밝힌 한 네티즌에 따르면
운동할때도 묵묵하게 하던 선배였다고.
원래 참을성 많은 사람이 한 번 터지면
끝까지 가는 것 아니겠는가.
사람 무서운 것을 모르고 갑질을 하던 최씨의 자업자득.
앞으로 또 출석을 할 지는 모르겠지만
우병우와 조여옥으로 답답했던 속을
그나마 노승일 부장이 풀어줬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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