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하루종일 '모르쇠'로 일관하던 김기춘.
최순실에 대해 들어본 적도 없고 만난 적도 없다며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힘든 대답을 해서
모든 국민들이 빡쳐있던 찰나에.
한 네티즌의 제보로 그가 위증을 했다는 증거를 찾을 수 있었다.
그 증거 동영상은 바로 9년전 박근혜가 후보일 당시 청문회 영상.
4분 30초 정도부터 최순실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며
그 이야기가 나오는 앞쪽에 김기춘이 앉아있다.
최태민 일가와 영남대에 관한 이슈는
그때부터 이미 정계에서도 파다하게 알려진 상황이었고
그걸 박근혜의 최측근인 김기춘이 몰랐다?
이 영상으로 김기춘은 위증을 했음이 확실히 드러났다.
하지만.. 약삭빠른 김기춘은 착각을 했다며
위증죄에서 벗어나게 되버렸다는 것이 더 빡치는 상황.
이 영상은 디씨인사이드 주식갤러리의 한 유저가
박영선 의원에게 카톡을 보내면서 알려지게 됐는데
실제로는 손혜원 의원에게 먼저 연락이 왔고
발언순서가 빠른 박영선 의원에게 손의원이 토스를 한 것이라고.
손혜원 의원에게 박수를.
어쨌든 주식빼고 다 잘한다는 주식갤러리의 위엄(?)이
다시 한 번 드러나게 된 일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
이 일로 인해 조만간 주식갤러리도
유해사이트로 지정되는 거 아니냐는 우스갯소리도 나오고 있다고.
인터넷을 모르니 모른다고 하면 끝인줄 아는 노인 김기춘.
얼마나 증거가 많은데 참...
국회의원들도 답답한 게 이런 증거들은 찾지도 않고
국정조사가서 물어보면 '모르쇠'에 어떻게 대응할 건가?
뭔 증거 수집도 국민이 직접 해줘야 하는 건가?
고생하는 건 알지만 좀 더 준비를 해주길 바란다.
마무리는 놀라는 김기춘 움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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