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들의 채널을 표방하는 XTM에서
<F학점 공대형>이라는 흥미로운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공대 (혹은 공고) 출신의 남자 6명이 모여
과학을 이용해 새로운 도전을 한다는 내용.
이과는 다 죽었으면 좋겠어!
라고 생각하던 문과생들도 재미있게 볼 수 있는 프로그램.
이 프로그램을 이끌어 나가는 6명은
자연스럽게 각각의 역할을 부여받았는데,
개인 인공위성을 쏘아올려 화제가 되었던
고대 전전전 97학번 송호준이 총괄리더를
펜실베니아 주립대 컴공 07학번 닥터심슨이 프로그램,
카이스트 전자공학과 00학번 이독실이 아이디어 등
RPG 게임의 파티를 맺은 느낌을 주면서
도전을 시작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과학을 이용해 도전하는 분야도
남자들이 더 좋아하는 분야인
낚시나 당구와 같은 취미생활.
굳이 왜? 라는 의문을 가질 수도 있지만
그 도전 자체가 재미있는 것 아니겠는가.
물론 이론대로만 되지는 않지만
또 그걸 어떻게 극복해 나갈지가 궁금하고
와. 저런 아이디어를 적용하는구나! 에 놀라고
그 아이디어가 실현되는 것에 또 놀라고.
뭐 지식에 대한 욕구가 있는 사람들이라면
상당히 재미있어할 프로그램인 듯 하다.
아. 거기에 하나 더.
방송에서 사용한 모든 소스나 방법들은
모두 오픈소스를 이용했고,
또한 그 오픈소스를 모두 공개하고 있다는 점.
나도 한 번 해볼까? 라는 생각을 가진 사람들에게는
정말 좋은 시스템이 아닐까 생각이 된다.
오픈소스는 <F학점 공대형> 공식 홈페이지에 가면
클릭 클릭 해서 찾을 수가 있다.
낚시에 이어 2편에는 당구가 소재가 되던데
상당히 기대가 된다.
프로그램으로 계산하는 것이
사람보다 정말 더 나을지 궁금해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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