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대 복면가왕이 에헤라디오로 결정됐다.
2연승 하는 순간 최소 3연승은 확보라고
생각이 들었기 때문에 놀랍지는 않은 결과.
마지막 가왕 결정전에서
동방신기의 <주문 - 미로틱>을
락 스타일로 편곡해서 우승을 차지했다.
정동하의 트레이드 마크같은
긁으면서 내는 고음은 개인적으로 여전히 별로였지만
전체적으로 볼 때 카이의 무대보다는
임팩트가 있었던 것이 사실.
3라운드까지 진출했다가
아쉽게 탈락한 가마니의 정체는
팝페라 가수 카이.
3라운드의 <취중진담>은 역시 경연곡보다는
사랑하는 여자에게 들려주기에 더 적합한 노래였다.
뮤지컬 혹은 팝페라 가수들의 목소리보다는
락커들의 목소리가 경연에는 더 유리하다는 게
또 다시 입증된 무대가 아닐까.
2라운드 첫 탈락자인 문학소녀는
클래지콰이의 호란.
얼마전 이혼사실이 발표되기도 했는데
인터뷰 때 눈물흘리는 걸 보니
마음고생이 심했었던 것 같긴 하지만.
어쨌든 화이팅할 수 있는 멘탈의 소유자라고 믿으니.
역시 노래는 잘하는 가수라는 걸
복면가왕을 통해 잘 보여준 느낌.
2라운드 두번째 탈락자 팽이소년은
슈퍼스타K 출신 딕펑스의 보컬 김태현.
자기와 잘 어울리는 <I'll be there>를 불렀으나
아쉽게도 카이에게 지고 말았다.
역시 들으면 기분 좋아지는 상쾌한 목소리.
복면가왕 석봉이 서은광 눈물 바람이 분다
3라운드에서 패배한 석봉이의 정체는
복면가왕 서은광 복면가왕 석봉이 서은광
비투비의 메인보컬 실버라이트 서은광.
임창정의 노래를 선곡해주길 바랬는데
아쉽게도 그렇지는 않았고.
어쨌든 플라워의 <눈물>은 참 듣기 좋았다.
이렇게 38대 복면가왕은 끝이 났고
39대 도전자들은 좀 더 강력한.
락커보다는 진한 감성을 가진 그런 도전자가 나오길.
그래서 에헤라디오 좀 쉬게 해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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