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대결이 시작된 <걸스피릿>
딱히 하는 것 없는 2MC가 문을 열었다.
이날은 A조의 경연이 있었고.
순서는 다원 - 케이 - CLC승희 - 민재 - 오마이걸 승희 - 성연 순
지난주 공연에서 A조 1위를 한 오마이걸 승희가 정한대로.
각각의 공연을 보고 한 투표 결과는 이렇게.
마야의 '나를 외치다'를 부른 소나무의 민재가
111표 중 90표를 획득해서 1위를 차지했다.
3위 승희는 어울리지 않는 모습이었고
4위 다원은 '파워보컬'이라고 포장했지만 힘조절이 안됐고
5위 성연은.....잘한 거 같은데
6위 승희는...어...더 잘하는 사람이 그룹에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걸스피릿 립싱크 케이 립싱크 민재 나를 외치다 케이 아틀란티스 소녀 성연 just a feeling
그리고 최종 결과도 126표로 소나무 민재가 1위를 차지했다.
...숨소리가 상당히 거슬렸는데...
1위를 차지한 걸 보면 판정단이 이런 스타일을 좋아하나 싶기도
실용음악과 학생들이랑 보컬학원 학생들이라는데
저렇게 부르면 혼나지 않을까 생각이 드는데 말이지.
노래에 대해 배운 적이 없는 막귀가 듣기에는 영 별로였다.
어쨌든 1등은 1등이니까. 축하!
최종 2위는 러블리즈의 케이.
보아의 '아틀란티스 소녀'를 춤과 함께 소화했다.
안무도 함께 하다보니 호흡이 딸리는 모습이 많이 보였지만
2등을 한 것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을 정도.
음색이라는 강력한 무기가 있으니
조금만 노력하면 파이널도 가능할 것 같은 느낌.
개인적으로는 마지막 무대를 꾸몄던
플레디스 걸즈의 성연이 제일 잘했다고 느꼈는데.
마지막 부분의 소위 말하는 '돌고래 소리'가
판정단이 볼 때는 별로였는지
혹은 인지도 부족이 어쩔 수 없이 작용한 건지.
전체적으로 흔들림이 없었고 음정도 안나갔고
이해할 수 없는 점수이긴 했다.
다음 무대는 저음과 중음도 잘 한다는 걸 보여주면 좋겠고.
다섯 패널 중 제일 객관적으로 평가해주는
서인영도 거의 완벽했다고 칭찬을 했지만
판정단은 그렇게 안들렸나보다.
어쨌든 전체적으로 긴장을 많이 했다는 느낌을 받은 무대들.
이래서 그룹으로 데뷔한 건가 싶기도 하고.
점차 나아질거고 그래야겠지만
이 정도 수준이라면 그룹의 팬들 외에는
굳이 볼 이유가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귀호강 시켜주는 음악예능이 많아지면서
시청자들의 귀 수준도 올라가버린 상태니까.
뭐 넷상에서 케이 무대가 립싱크 아니냐는 이야기가 있었다는데
...무대 본 사람들인지 의심스러울 정도의 의견...
녹음 그렇게 하면 100번이고 다시 할텐데 무슨 립싱크 이야기인지.
어쨌든 PD가 립싱크는 없다고 했으니.
...대신 보정 좀 많이 해야하지 않을까 싶은데...
아, 그리고 천명훈의 쓸데없는 개그분량 좀 줄이고.
사실 기대되는 건 B조니까
다음주 무대까지는 봐야 할 것 같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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