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당의 혁신위원장으로 임명된
류석춘 연세대학교 교수가
극우 성향을 드러낸 발언들로 논란을 빚고 있다.
어떻게 보면 홍준표와 제일 잘 어울리는 인물이라
그렇게 놀라울 일도 아니긴 한데.
이 류석춘 교수는 연세대 사회학과 교수로
식민지 근대화론 등에 동의하는 뉴라이트 계열의 인물.
왜 이런 생각을 가졌는지 거슬러 올라가보니
류석춘의 아버지인 류혁인이
박정희 시절에 정무수석과 공보처 장관을 역임했던 것.
이러니 박근혜 탄핵까지 반대하고 그랬던 것.
뭐 제대로 된 인물이라고 보기는 힘들지만
자유당과는 찰떡 궁합으로 보여지는 사람이다.
그의 발언 중에 문제되는 것이 한두개가 아니지만
제일 크게 다가올 수 있는 것이 바로 일베 옹호 발언.
극우적이고 반사회적인 사이트인 일간베스트를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지향하는 사이트라며
칭찬을 해줘야 한다고 했던 적이 있는 인물.
뭐 요새 일베가 나이든 유저들에게 점령당했다던데
그 사람들 중 하나로 보면 크게 틀리지 않을 것 같네.
이 류석춘은 뉴라이트 답게 친일적인 행동도 했는데
연세대에 일본의 극우재단인 사사카와 재단의 돈을 끌어와
아시아연구기금을 조성하는데 큰 역할을 했던 사람이란다.
게다가 아시아연구기금재단 사무총장까지 했고.
대놓고 일본 우익에게 빌붙었다고 봐도 되겠지?
(사사카와 재단에 관한 건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참고하면 될 것.)
어쨌든 이런 인식을 가진 인물이 지금 자유당의
혁신을 위해서 일을 하겠다고 하는 상황.
자유당의 혁신은 대한민국이 아닌 일본을 위한 것인가 보다.
이런데도 불구하고 야당 중에
제일 높은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는 자유당.
자유당 지지자들이 참 대단하다고 말할 밖에.
민주정부에 대한 비난을 하는 것 까지는 이해할 수 있지만
친일을 옹호하는 사람을 영입하고 있는데 말야.
자유당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우리 정부가
일제처럼 국민들을 억압해도 괜찮다고 보려나 그럼?
아. 문재인이니까 그러면 안되고
홍준표가 그런 짓하면 괜찮고 뭐 그런 건가?
정치적 성향까지는 백번 양보해서 인정하겠지만
친일은 절대 안되는 것 아니겠냐고.
제대로 좀 생각들을 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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