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오는 와중에도 열린 퀴어 문화축제.
예전의 지저분한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고.
무슨무슨 빵 판매하고 심한 노출은 없었고
그냥 저냥 봐줄만한 정도의 수위.
이런 모습은 앞으로도 계속되어야 할 것.
잘못된 것은 아니지만 꺼려하는 사람들이 다수니까
그들을 설득하기 위해서는 당연한 모습.
동성애가 무슨 죄겠냐.
단지 취향의 차이일뿐인 것인데.
무슨 자연의 섭리 운운하고
에이즈 운운하면서 반대를 하는 건
개인적으로 동의하기가 힘든 일이고.
성경을 운운하면서 반대하는 것도 마찬가지.
어쨌든 우리 사회도 점점 변해가니까
동성애에 대한 시선도 조금씩 변할 것으로 믿는다.
그런데! 이 사람들은 그 시간을 기다리지 못하는 것 같다.
갑자기 문재인 대통령을 비난하고 나섰네?
대선 후보 토론회에서의 발언을 문제삼아서 말이지.
그 토론회가 끝난 후에 문 대통령이 설명한 건
알아보지를 않은 건지 외면하고 있는건지 참.
원래 그쪽 단체들의 특성이 그렇기는 하지만 참 대단한 것 같어.
누가보면 문대통령이 동성애자들은
모두 잡아들이겠다고 한 줄 알겠다니까.
동성애를 개인적으로 안좋아한대.
그런데 차별하면 안된다고 생각한대.
근데 뭐. 어쩌라고. 더이상 뭐 어쩌라고?
이 말이 잘못된 말이냐?
당장 동성애 합법화 시키라고? 그게 가능해?
진짜 그렇게 생각해서 진상 피우는 거냐
아니면 안될 거 알면서 밥그릇 챙기려고 그러는 거냐?
정작 동성애자를 잡아들이겠다고 했던
현 자유한국당 대표인 홍준표한테는 찍소리도 못하네?
대통령은 아니라도 제1야당의 당대표가
동성애에 대해 그릇된 인식을 가지고 있는데 왜 가만놔둬?
문 대통령은 말을 들어줄 것 같으니까 개긴다는게 말이야 방구야.
니들이 문대통령을 지지를 안해서 모르겠지만
원칙에 벗어난 말을 들어주는 사람이 아니라고.
인간미가 있다고 일도 허허거리며 할 거라고 보이냐?
그래. 이번에 정의당 대표된 이정미 의원이
무슨 동성애 합법화를 시키겠다느니
군형법 92조 6항을 폐지하겠다느니 했대매?
무슨 방법으로 이게 가능할 거라 보이냐?
무슨 법이 대통령이 마음먹으면 땅땅하고 시행이 돼?
이건 사회적인 합의가 있어야만 제정이 되고
시행이 가능한 법이란 말이다.
아무리 급해도 어쩔수가 없는 거를 대통령 갈구면 될 거 같어?
당장 이런 법들을 만들거나 폐지하고 싶으면
니들이 주위사람을 열심히 설득해서
니들 좋아하는 정의당을 제1당으로 만들어줘라.
그게 제일 현실적인 방법이니까.
아. 근데 정의당도 참 특이하네.
성소수자를 혐오하는 메갈 출신들이 많은데
당 대표란 자는 퀴어축제와서 성소수자를 옹호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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