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난 스트라이크 존을 가진
KBO의 대표심판 이영재가
전반기 마지막 1 2위 대결에서도
그의 멋진 스트라이크 존을 유감없이 보여줬다.
...그냥 보기만 해도 참 대단하구만...
이영재의 초반은 그리 나쁘지 않았지만
접전이 된 7회말 기아 공격 때
어쩔 수 없는 본능이 나와버린 듯
엄청나게 후한 스트라이크 존을 적용한다.
김선빈의 1구와 2구 위치가 보이는가?
중요한 건 두 공 모두 패스트볼이었다는 것.
백번 양보해서 변화구였다면 살짝 걸쳤다!
라고 우길 수도 있겠지만 말이지.
이영재가 아무 사심없이 심판을 잘 본 거라면
이민호의 패스트볼의 무브먼트는 세계 제일이 되는 것.
홈플레이트를 지나자마자 갑자기 커브로 변하는
환상적인 무브먼트의 패스트볼을 가진 투수로 봐야하는 것.
서동욱의 타선 때도 마찬가지.
역시 패스트 볼이었다.
크. 이민호의 패스트볼 무브먼트는 대체.
그런 무브먼트를 보고 당황하지 않고
포청천같은 정확한 판정을 내린
이영재 구심에게 존경의 박수를 보낸다.
으이구. 진짜 언제쯤 판정시비가 없는 경기가 있으려나.
그건 그거고 또 문제인 부분이 있었으니.
바로 비디오 판독 센터의 오심.
딱 봐도 알겠지만 아웃인 것을
4분이 넘는 비디오 판독 끝에 세잎으로 선언.
아니! 왜 이런 화면이 있는데도 오심을 하는 거냐!
라고 의문을 가지는 사람들도 있겠지.
그런데 KBO와 방송사간의 화면 공유가
전혀 안 이뤄지고 있는 것이 현재 상황이니.
팬들 입장에서는 답답할 따름이지.
60억 이상을 들여서 비디오 판독 센터를 만들었는데
방송사한테 또 화면을 제공받는다면
헛돈 썼다고 말이 나올 것 같으니
아예 방송국으로부터 화면 제공도 안받고,
방송국에서 판정을 확실히 판단할 수 있는 화면이 있어도
심판 판정 이후에나 내보내게 만든 것이 현 상황.
오심 잡으라고 만들어 놨는데 화면을 보고도 오심을 하면
그게 무슨 존재 가치가 있냐는 거지.
MLB만 따라하면 다냐? 제대로 해야할 거 아니야.
비디오 판독에서 오심이 나오지 않게 하려면
그냥 방송사와 협력하면 된다.
60억 어디다 썼는지는 감사들어가면 알 거고.
방송사에 일정 비용 지불하고 필요시에는
방송사 화면을 참고하면 되는 거다.
대신 방송 송출은 판정 이후로 하는 것으로 하고.
이러면 간단한 일인데 지들 자존심 때문에
팬들에게 상처를 주면 안되지 않겠어?
새정부 들어섰으니 KBO도 한 번 털어봐야지?
김기춘이가 몸을 담궜던 곳이니 어련하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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