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듀스101의 남자버전 시즌2가 곧 시작된다.
조금씩 라인업이 공개가 되고 있는데
이 중에서 현재 가장 화제가 되고 있는 인물을 꼽자면
바로 '힙통령' 장문복이 아닐까 싶다.
현재 자신의 롤모델이었던 아웃사이더의 소속사인
오앤오엔터테인먼트 소속인 장문복은
'췍길만 걷자' 라는 응원구호가 생길 정도로 팬덤을 모으고 있다.
장문복 인스타그램 : https://www.instagram.com/check_h.p/
얼마전 공개된 '나야나' 무대 영상의
마지막을 장식한 장문복.
혹자는 입술을 한 번만 더 깨물면 탈덕한다라는
애교섞인 협박(?)을 하기도 했지만
어쨌든 '윙크남' 박지훈과 함께
씬스틸러 역할을 확실하게 한 것은 사실.
장문복이 슈퍼스타K 2에 나온 것이
2010년이니 벌써 7년전.
당시에는 많은 사람들의 조롱을 듣기도 했지만
끊임없이 자신의 소신대로 힙합의 길을 걷는 것을 보고
당시에는 장문복을 웃기게만 봤던 사람들도
지금은 장문복을 응원하는 쪽으로 바뀐 경우가 많다고.
거의 문희준 급의 보살멘탈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봐도 되려나.
넷상에서만 얼굴을 비추거나 언급이 되던 장문복은
2016년 6월 <음악의 신 2>에 출연
찰랑찰랑한 머리결과 조금 더 성장한 랩 실력을 보여주면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다시 받기 시작했고
11월에는 <SNL 남보라편>에서
'나 이렇게 성장했어요!' 라는 모습을 보여줬다.
뭐 냉정히 말하자면 선호하는 랩스타일은 아니지만
예전 슈스케 때의 굴욕을 생각해보면
그동안 열심히 연습을 했다는 건 알 수 있었다.
장문복과 살짝 다른 케이스이기는 하지만
왠지 시즌 1의 김소혜가 생각이 난다.
F등급으로 시작해 결국 아이오아이로 데뷔에 성공한 김소혜.
현재 공개된 영상을 통해 장문복도 F등급에 있다는 걸 알 수 있고
랩 쪽은 몰라도 과연 댄스 수준이 얼마나 될 지가 걱정.
하지만 소혜의 경우를 보더라도 꼭 실력으로만 데뷔하는 건 아니고
이미 어느 정도의 팬덤이 형성되어 있는 장문복이기에
조금씩 성장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충분히 데뷔가 가능하지 않을까.
김소혜가 데뷔할 수 있었던 것도
안티팬들이 싫어했던 '성장드라마'를 잘 써나갔기 때문아닌가.
사실 지금 데뷔한 상태인 아이돌들도
모두 실력이 뛰어나다! 라고 할 수는 없으니.
그래도 김소혜 데뷔 때보다는 낫다! 라는 의견을
절대 부정하는 것은 아니다.
아이돌의 가져야할 제일 큰 덕목은
뛰어난 노래실력, 댄스실력 등이 아닌
팬들을 끌어 모을 수 있는 매력이라고 생각하기에
장문복의 데뷔도 역시 가능하다고 예측할 수 있다.
저 여유를 보라. 역시 방송물 먹은 사람답지 않은가!
거기에 제대로 된 메이크오버를 받아서
외모까지 변신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면야.
시즌1에 비해 인기가 적지 않을까 하는 우려와 달리
현재 공개된 영상의 조회수는 150만에 육박한 상태.
시즌1의 픽미 영상의 2배에 달하고 있다.
여성팬들의 힘이 역시 대단하다는 생각도 들고.
왠지 프로듀스101 시즌2는 재미있을 것 같다.
눈물 흘리는 장면도 적을 것 같고.
좀 더 활기차고 생동감 넘치는 내용을 기대해도 되지 않을까.
문복아. 췍길만 걷자. 췍 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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