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탄핵심판 대리인단에 정기승 전 대법관 합류. 89세의 정기승은 누구?
박근혜 탄핵심판 대리인단에 정기승 전 대법관이 합류한다고.
이동흡에 이어서 또 다른 중량급 인사가
박근혜 대리인단에 참여하는구만.
정기승 전 대법관의 나이는 무려 89세.
내일 모레 90이 되시는 분께서
국민의 뜻과 반대되는 쪽에 서겠다는 말이다.
이 정기승이란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살펴보자.
정기승 전 대법관은
1928년 7월 23일 공주 출생.
공주고 - 서울대 법대를 거쳐 1956년 고등고시 사법과에 합격,
1985년에는 전두환에 의해 대법관에 임명되었고
1988년에는 노태우에 의해 대법원장 지명을 받았으나
국회에서 임명동의안이 부결되어 대법원장은 못해먹었던 인물.
이것만 봐도 친군부, 친정권, 친극우로 볼 수 있겠네.
헌재소장에 임명되었으나 통과하지 못했던
이동흡의 올드 버전으로 보면 될 것 같다.
보수성향 변호사들의 단체인
'헌법을 생각하는 변호사 모임'의 초대 회장.
김대중 대통령을 국보법 위반으로 고소했었고
노무현 전 대통령 소추위원단에 다수 참여했던 단체다.
말이 좋아 '보수'지 어떤 성격의 단체인지 확 드러나는 모습.
이런 걸 놓고보니 박근혜 대리인단 자격이 충분한 것 같구만.
거기에 보수단체인 '자유시민연대' 출범에 큰 역할도 했고.
참. 무슨 의무감으로 대리인단에 참여하는지 모르겠다.
머리 안에는 종북, 빨갱이로 가득차 있겠지 뭐.
원로는 원로답게 행동할 때 대접받는 것 아니겠나.
'내가 나이가 몇인데! 너 몇살이야!' 를
내세우고 싶으면 그렇게 행동을 해야하는 것.
애잔하다 애잔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