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 <안투라지>를 원작으로 한 tvN <안투라지>.
화려한 연예계 이야기를 다루고
수많은 까메오들의 등장으로 화제를 모았지만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
첫 회의 2%대 시청률 이후로
한번도 2%를 기록하지 못했고
4회와 5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1%도 넘지 못하고 있는 상태.
전작인 <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가
유치하고 오글거리는 내용이라는 평가에도 불구하고
최소 2~3%의 시청률을 기록한 것에 비해
기대에 못미치는 성과를 거두고 있는 상태.
내용도 재미없는 편은 아니고
배우들의 연기도 나쁘지 않은데 왜 이런 결과가 나왔을까
혼자 생각을 해봤는데.
먼저, 원작과의 괴리(?).
원작의 하드코어(!)함이 사라진 것이
원작을 아는 사람들에게는 밋밋함을 선물해서
굳이 찾아볼 이유를 만들어 주지 못한 건 아닐까.
나름 섹드립과 육두문자를 사용해 느낌을 살리려 하지만
원작의 그것에 비해서는 아기들 장난 수준에 그치니.
리메이크작의 한계다! 라고 말하기도 그런것이
전도연의 <굿와이프>는 리메이크지만 성공을 했으니.
대세배우라는 조진웅과 서강준을 캐스팅했지만
기대에 못미치는 '착함'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 한 원인.
동시간대 프로그램의 선전과 최순실게이트가 원인?
동시간대 프로그램인 <미우새>의 인기가 유지되고 있고
KBS1의 최순실 게이트 특집방송도 5%의 시청률을 기록했고
거기에 6%대였던 <그것이 알고 싶다>의 시청률이
안투라지가 시작한 시점에서부터 8%대로 상승한 상태.
<나혼자 산다>의 시청률도 조금이지만 오른 상태고.
거기에 주 시청층으로 볼 수 있는 젊은 층들이
촛불집회 등에 많이 참여하는 것도 작지만 이유가 될 수 있을 듯.
미친 듯이 흥미로운 이야기는 없지만
이렇게 외면당할 수준은 아닌 것 같은데
이런 저런 원인들이 겹쳐 고전중인 <안투라지>.
아. 굳이 단점을 하나 꼽자면
안소희가 등장하는 부분정도. 왠지 대사를 할 때 따로 노는 느낌.
귀엽고 매력적인 외모지만 아쉬운 건 아쉬운 거니까.
역시 성공은 타이밍도 중요한 것 같다.
<신네기>보다 나쁘지 않지만 나쁜 성적표를 받는 <안투라지>.
이게 다 최순실 박근혜 때문이구만!
이라고 그냥 정리하고 넘어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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