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전 사극이라는 같은 모습을 가진
KBS<구르미 그린 달빛>과
SBS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
1주 먼저 시작한 구그달을 따라 잡으려
달의 연인은 2화 연속 편성이라는 강수를 썼었다.
하지만! 그 결과는 딱히 좋지 않은 상태.
닥터스가 종영된 후 <구르미 그린 달빛>의 시청률은
2배가 상승해 16%대 까지 올랐고
<달의 연인: 보보경심 려>의 전국 시청률은 닐슨 기준
1화 8% - 2화 10.4 - 3화 8%를 기록.
즉, 드라마 시간 대에서는 경쟁력이 부족한 상태임을 알 수 있다.
어쨌든 사극이기에 고증도 잘되어야 하지만
등장 인물이나 전체적인 배경만 따온 것이라
그래. 고증문제는 차치하도록 하고.
출연하는 배우들의 네임밸류?
대세라는 박보검을 메인으로 내세운
<구르미 그린 달빛>과
이준기, 강하늘, 아이유, 백현 등의
물량공세를 펼친 <달의 연인>.
오히려 팬덤은 <달의 연인>이 크지 않을까 싶은데.
그럼 왜 <구르미 그린 달빛>의 시청률이 높을까.
한 주 먼저 시작했기 때문에?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안정성' 차이가 아닐까 싶다.
스토리의 안정성, 전개의 안정성
배우들의 연기력의 안정성.
<구르미 그린 달빛>은 안정적이다.
메인 스토리가 확실하고
등장인물이 많아서 스토리가 샐 염려가 적고
조연들의 연기력도 뛰어나다.
시청하는데 있어 편안하게 볼 수 있는 드라마다.
반면, <달의 연인 : 보보경심 려>는
각자 스토리를 가진 수많은 등장인물.
(그렇다고 스킵이 가능하지도 않은 스토리!)
이로 인한 너무 빠른 전개.
뭔가 집중이 되지 않는 여자주인공의 캐릭터.
배우들의 연기력 부족 등등
시청자들의 몰입을 어렵게 하는 요소가 많다.
거기에다 하나 덧붙이자면
인물들간의 러브라인이 너무 복잡하다는 것?
결혼한 상태인 8황자가 해수와 썸을 타고
13황자는 해씨부인을 연모하고 있고.
나중에 4황자는 동생인 연하공주와 결혼하고
10황자는 해수를 연모하지만 박장군의 딸과 결혼하고. 블라블라...
고려 황실이 근친혼을 인정하였다는 걸 알더라도
사람들의 심리상 이질감을 느낄 가능성이 있다는 점.
뭐 이런 이유도 어느정도 작용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그래도 역시 제일 중요한 건 배우들의 연기력 문제.
3화까지의 <달의 연인>은
강하늘과 이준기만 연기하는 것 같다는 느낌을 줬다.
<프로듀사>를 통해 연기력을 어느 정도 인정받은
아이유도 캐릭터 설정이 이상해서인지
자연스럽다가 아니다가를 오락가락하고 있고.
나머지 황자들의 연기는. 음.
말을 아껴야 할 것 같은 느낌.
별다른 게 없다면 이런 시청률은 변화가 없을 듯 한데.
과연 <달의 연인>이 가지고 있는 카드가 무얼지 궁금하다.
<구르미 그린 달빛> 4화에서는
김유정의 예쁜 모습을 보여줘서 임팩트를 줬는데.
과연 <달의 연인>도 4화부터는 조금 달라지려나?
구르미그린달빛 4화 달의연인3화 줄거리 내용 등장인물 백현 연기력 아이유 연기력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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