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첫 회를 본 느낌은 산만하다.
가슴 에피소드는 도대체 왜 들어간건지 모르겠다.
유방암에 걸렸던 외가쪽의 가슴과 화신의 가슴이 느낌이 비슷하다?
그래서 화신이 유방암일수도 있다? 이것 자체도 이상하지만
그럼 얼른 말해주지 왜 꼭 저런 표정으로 주저주저하고
만지작 만지작 거리고 땡이었지?
굳이 길게 끌 필요가 없는 걸 질질질....
일단 첫 회니까 인물 소개가 많은 분량이 할애되는 건 어쩔 수 없지.
그런데 왜 다들 캐릭터들이 만화스러운지.
표나리 동생은 '도강'이야기를 듣자
왜 갑자기 옷을 벗는 건지? 돈 안내고 강의들은 걸로 뭐라고 하는데
뭐 훔쳐간 거 있냐고 뒤져보라며 옷을 벗어?
어차피 자리 남는 거 들으면 어떻냐고 하면서?
전교 1등이라면서 말귀를 못알아 먹나?
곧 누나가 와서 학원비 낼 겁니다 라고 설명하기가 어렵나?
그래도 왠만큼 공감이 가는 캐릭터 설정이 되어야 하는데
이건 뭐 시험보다 친구 걱정된다고 나가버리는 학생들.
이제 걔들은 대학갈 때 내신관련없는 전형으로 가야겠구만.
아. 드라마 끝날 때까지 대학은 안가니까 상관없으려나.
얼마나 극적인 반전을 주려고
처음 캐릭터 설명을 이렇게 하는지
보다가 집중도 안되고 이건 뭐...
<파스타>, <로맨스 타운> 등을 쓴 서숙향 작가가 맞는지.
그냥 전형적인 순정만화 스토리에 공효진 조정석 빨로
드라마를 이끌어 나가겠다는 건지.
<파스타>, <최고의 사랑>, <태양의 군주> 등에서 보여준 공효진표 연기.
과연 또 통할지 어떨지 궁금하다.
일단 첫 회는 기대 이하였다는 생각이 들지만
앞으로의 내용 전개에 따라 달라지겠지.
첫 회 시청률은 7%. <함부로 애틋하게> 보다 낮은 수치.
불안하기는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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