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말 북한을 여행차 방문했다가
호텔에서 정치선전물을 뗐다는 이유로 억류,
17개월 만에 미국으로 돌아온
22살의 청년 오토 웜비어가 송환 6일만에 사망했다고.
북한에서 송환될 당시에도 이미 건강이 좋지 않아
혼수상태에 빠져 식물인간 상태였었기에.
북한 측에서는 보톨리누스 중독증에 걸린 후
수면제를 먹고 코마에 빠진 것이라고 주장중이나
웜비어를 진단한 신시내티 병원 의료진은
뇌 조직이 광범위하게 손상되었다면서
구타나 고문의 가능성을 제기했다.
누구의 말이 진실인지는 현재로서는 알 수 없지만
왠지 어느 쪽 말에 더 신용이 가는 건 어쩔 수 없네.
고작 벽에 걸린 선전물 하나 뗐다고
이를 체제 전복으로 판단해서
무려 15년의 교화형이라는 처벌을 내린 북한.
그 이해할 수 없는 법도 법이지만
사람이 혼수상태가 되어서야 송환을 시키는
잔혹함도 정말 놀라울 따름이다.
도널드 트럼프를 비롯한 미국 전역이 열을 받았고
문재인 대통령도 이는 분명히 북한 책임이라고 했고.
이번 웜비어 사망 사건에 대해서는
우리도 나름의 공식 입장을 밝히는 것이 좋을 듯.
바른정당에서는 이 웜비어의 사망을
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이 잘못된 것으로 연결시키던데
하여튼 애들 수준하고는. 쯧쯧.
대화를 요구하는 정책이 굴욕적이라니.
그냥 뚜까 패야 제대로 된 대북정책인가?
가만보면 전쟁광들만 모여있는 것 같어.
전쟁나면 총들고 나갈 것도 아니면서 말이지.
어쨌든 웜비어의 명복을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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