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선 국민의당 비대위원장이
국민의당이 없었으면 문재인 정권이
탄생했겠나 하는 의문이 든다는 이야기를 했단다.
그가 이 발언을 한 의도는
국민의당이 존재하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싫다는 이유로
자유당으로 갈 중도보수표를 지들이 흡수했고
또한 선의의 경쟁을 펼칠 여건이 조성되었기에
문재인 정부가 탄생할 수 있었다는 것인데.
뭐 그렇게 생각하는 건 자유고
국민의당이 있어서 문재인 정권이 탄생했다는 말은
100% 동의하는 바이다.
물론 그 속사정은 당연히 다르지만.
이번 선거는 문재인 대통령의 자질이 뛰어난 것도 있지만
더불어민주당이 역대급으로 합심을 잘했던 덕도 있다.
그 원인은 위의 사진에 있는 구태 정치인들이
모두 국민의당이라는 곳으로 나갔기 때문이라는 게
정치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모두 인정하는 사실.
그렇게보면 이런 국민의당이 없었고
이 인물들이 그대로 민주당에 남아있었다면
과연 문재인 후보가 역대 최다표 차이로
승리할 수 있었을지는 장담할 수 없는 일.
요새 가끔씩 들려오는 국민의당의 복당 이야기.
거의 대부분의 민주당 당원들은 결사 반대중.
왜? 이런 적폐들을 받아주면 예전의 힘없고
무능력하고 자리싸움만 하는 민주당으로
회귀해버릴 것 같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기 때문 아니겠나.
어쨌든 박주선의 오늘 발언은
그 말 자체만 놓고 보면 절대 틀린 말은 아닌듯 하다.
계속 국민의당에 함께 있다가
이번 지방선거에서 펀치 좀 두들겨 맞고
다음 21대 총선에서 10석 이하의 정당으로 변해서
조용히 사라지길 빈다.
아. 바른정당이나 자유당이랑 붙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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