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이 보수단체에 돈 댔다 실토한 이병기 전 국정원장.(이병기 프로필/차떼기/북풍)
본문 바로가기
Issue/Social Issue

국정원이 보수단체에 돈 댔다 실토한 이병기 전 국정원장.(이병기 프로필/차떼기/북풍)

by Crim 2017. 3. 9.

 

이병기 전 국정원장이 특검에서 밝혔다는 내용.

 

국정원이 보수단체에 돈을 댔다고 실토했단다.

 

예전부터 해오던 일이고 지금도 한다고 진술을.

 

그 내용을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보면

 

그가 말한 단체들은 대부분 탈북자 모임을 뜻한다고.

 

하긴 이래야 좀 말이 되는 것 같기는 하다.

 

일반적인 친박단체는 전경련에서 돈을 준 것이 확인됐는데

 

친박집회에 나오는 탈북자 모임이야기는 없었으니.

 

국정원에서 이 단체들의 보수를 담당했다면

 

일견 이해가 가는 일이다.

 

국정원 자금은 사용처가 공개되지 않는 것이 원칙이니

 

어떻게 알아낼 수가 없었겠지.

 

 

민주당에서는 이와 관련회 청문회를 열겠다고 하는데

 

실질적으로 이루어질 가능성은 크지 않고

 

설사 청문회가 열린다고 해도 대선 이후에나 가능할 것이니

 

그렇게 된다면 새 정권의 압박이라는 프레임이 짜여져

 

정권 초반부터 흔들 수가 있으니 딱히 실익은 없을 듯 하다.

 

그냥 정권교체 후 정부가 알아서 개혁을 하는 것이 낫지.

 

 

이런 진술을 한 이병기 전 국정원장은

 

박근혜 정권에서 많은 수혜를 받았던 인물.

 

1974년 8회 외무고시를 패스한 사람으로

 

노태우 정권때부터 딱 달라붙어 있던 사람.

 

김영삼 때는 안기부에서 근무하기도 했지만

 

김대중-노무현 정권때는 공직을 맡지 못했고

 

박근혜 정권이 들어선 이후 다시 공직에 복귀해

 

2013년에는 주일 대사에 임명되었고

 

2014년 6월부터는 국정원장이라는 자리에 오르게 된다.

 

그 후 1년도 채 지나지 않아 비서실장 자리를 꿰찼고.

 

 

이병기가 공작했던 것 중 유명한 것이

 

1997년의 북풍사건과 2002년의 차떼기.

 

둘 다 걸려서 문제가 많았었는데 말이지.

 

2002년 차떼기 걸렸을 때 천막당사 아이디어를

 

이 이병기가 박근혜에게 냈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그 기억에 이병기를 중용했었는지도 모르겠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