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목드라마 시청률 1위를 달리는 KBS <김과장>
현실을 적절히 녹아내는 시나리오와
그것을 충실히 연기하는 배우들의 힘으로
제일 높은 시청률을 보이고 있다.
한국 직장에서 만연한 일들을
자연스럽게 풀어내면서
시청자들의 공감을 사고 있는 드라마.
고급 재료를 가지고 만들어야만
고급 요리가 나오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잘 보여주고 있다는 생각.
이런 공감을 이끌어 내는 제일 중요한 요소는
코믹과 감동을 넘나드는 주연 남궁민의 연기.
<냄새를 보는 소녀>, <리멤버>에서 보여줬던
사이코패스 같은 인상적인 연기에 이어
<미녀 공심이>에서 보여줬던 부드러운 연기.
그리고 그의 연기력이 제대로 발휘되고 있는
이번 <김과장>에 이르기까지
너무 이른 이야기지만 남궁민에게
올해 연기대상을 줘야한다!는 이야기까지 나올 정도.
남궁민을 받쳐주는 다른 출연자들의 연기도 굿.
단아한 얼굴과 베이글 몸매의 남상미와
김원해, 이일화, 오광숙역의 임화영 등의 연기 또한
어느 누구 튀지 않고 맡은 역할을
잘 소화해내고 있어서 인정을 받고 있다.
7회의 시청률은 잠시 주춤했지만
수요일 시청률만 따지면 최고를 기록했고.
나머지 경쟁작들은 더 상황이 안좋은 모습.
역시 돈과 언플만으로 승부하던 시기는
이미 지난 것이 아닌가 보인다.
회를 거듭할 수록 캐릭터들이 빛나는 드라마.
회를 거듭할 수록 공감을 이끌어내는 드라마.
이것이 <김과장>이 가진 힘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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