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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트체크] 안철수와 트럼프 대통령은 와튼스쿨 동문이다? 동문의 기준은 뭘까.

Crim 2017. 4. 14. 02:23

 

미국이 북한을 선제타격할 때

 

어떻게 대응을 할 것이냐는 질문에

 

'와튼스쿨 동문이기도 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쟁은 절대 안 된다고 이야기를 하고...'

 

이라며 말을 한다.

 

뭐, 이 대답에 대한 다른 후보들의 답변도

 

전반적으로 다른 것이 없었기에 태클걸지는 않을 것이고.

 

 

그런데 요새 인터뷰든 어디는 미국과의 관계 이야기를 물어보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와튼스쿨 동문이다 라는 이야기를 한다.

 

아니, 그 동문이라는 게 나라와 나라간 외교에 얼마나 영향력이 있다고

 

계속 언급하는 건지 당최 이해가 안되는 상황.

 

반기문 전 총장이 했던 말인

 

'총장이라 외국 수장들이랑 친하니 가서 말하면 된다'

 

와 거의 똑같은 발언이 아닌가?

 

 

그럼 와튼스쿨 동문인 건 맞는지 궁금할 사람들도 있을 듯.

 

이 이야기를 하기 전에 '동문'의 의미를 정의해야 하는데.

 

내 기준으로 '동문'은 같은 대학교를 나왔을 때 붙이는 말.

 

즉, 학부생활을 했다면 동문이라고 부르지 않냐는 거지.

 

트럼프 대통령은 펜실베니아 와튼스쿨 경제학 학사가 맞다.

 

그럼 안철수 후보도 와튼스쿨 졸업생인가가 핵심인데.

 

일단 학부 졸업생은 아니라는 건 다 알고 있겠지.

 

안철수는 와튼스쿨 EMBA 졸업생이다.

 

와튼스쿨 홈페이지가면 확인이 되겠지만

 

우리가 알고 있는 MBA보다는 널널한 건 사실.

 

아무래도 최고경영자 과정이기에 어쩔 수 없는 것.

 

홈페이지 설명에 따르면 MBA나 EMBA나 같은 MBA학위라고.

 

하지만 다른 의견도 있는데.

 

아래 링크되어 있는 블로그에 가면 자세히 설명이 되어있다.

 

http://m.blog.daum.net/linenbreeze/17192682

 

 

결론!

 

최고경영자 과정 졸업생과 학부생이 동문이라고 보는 사람은

 

트럼프랑 안철수 후보가 동문이라고 생각하면 되고.

 

ㅅㅂ 공부해서 들어간 학부 졸업생이랑

 

돈내면 들어가는 EMBA 졸업생이랑 뭔 동문이냐!

 

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아니라고 보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