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의 사랑을 확인한 도경과 해영.
얼굴만 봐도 너무 좋다.
"대충 사과하다 돌아설 줄 알았는데."
예전의 도경이었다면 그렇게 행동했겠지만.
그 결과를 알고 진심으로 행동한 도경.
"마음이 원하는 만큼 가자. 아끼지 말고 가자."
도경은 자신이 그렇게 행동한 이유를 말해주고
해영은 그런 도경에게 감동한다.
집에 돌아온 해영은 너무나 좋다.
좋아서 미칠 지경이다.
"그럼 바뀐 거잖아. 앞이 바꼈는데 뒤가 안 바뀌고 배겨?"
도경은 자신의 미래가 바뀔 것이라는 희망을 가진다.
해영의 곁을 떠나지 않아도 된다는 희망.
한편, 진상은 지난 밤 꾼 꿈을 이야기하고
수경은 그 꿈이 태몽임을 직감한다.
"쓸데없이 애 아빠 아는 척 떠들고 다니지마."
그리고 아이와 자신을 위해 이민을 가겠다는 수경.
차마 진상이 애 아빠임을 말할 수는 없다.
어릴 때부터 봐오던 진상은 그저 좋은 동생이니까.
"축하해."
씁쓸한 오해영의 축하.
해영은 오해영을 부러워했지만 오해영은 해영이 자기를 이길 걸 알고 있었다.
해영은 자신이 받지 못한 사랑을 받고 자란 아이이기 때문에.
이번에도 결국 해영에게 지고 말았다.
갑자기 잡힌 출장 스케줄.
해영을 보지 못하게 된 도경은 방법을 강구하지만 뾰족한 수가 없다.
"어디 내일까지 살아있나 봅시다."
도경에게 출장 소식을 들은 해영.
일 때문이지만 하루간 도경을 못본다는 사실이 슬프다.
이에 도경은 누나에게 부탁을 해보지만 거절당하고.
직원들은 경찰을 사칭해 해영을 데리고 나온다.
마치 범죄에 연루된 것처럼.
"놀랬잖아요!"
걱정 속에 차를 타고 가던 해영.
모든게 도경과 직원들의 작전인 걸 알고 안심하고 기뻐한다.
직원들의 배려로 둘 만의 오붓한 시간을 가지게 된 도경과 해영.
"그쪽이 내 이름 불러주는 소리."
해영이 듣고 싶은 소리다.
도경은 한 번도 해영이에게 이름을 불러준 적이 없다.
"앞으로 나한테 그쪽이라고 그만 불러. 저쪽은 누구냐?"
"그럼 뭐라고 불러?"
서로 이야기를 나누며 부탁도 하고 진심을 나눈다.
그리고 도경도 해영에게 듣고 싶은 소리가 있었는데.
"오빠."
"해영아."
"너무 좋을 때 죽고 싶어."
도경과 이렇게 환상적인 풍경 아래 있다는 게 행복한 해영.
너무나 좋아서 죽는다면 지금 죽고 싶을 정도이다.
"쟤 너 가져라."
하지만 경찰 사칭 건으로 결국 경찰서로 잡혀 오게 되고.
그곳에서 도경은 해영의 부모님과 마주친다.
해영의 엄마는 어쨌든 도경과 해영을 인정할 수 밖에 없다.
"맞아. 태몽이야."
한편, 수경은 아이 아빠가 진상임을 밝히고.
갑자기 막막해진 진상과 도경은 밤새 술을 마시게 된다.
"미안해"
다음날, 해영은 태진을 만나 도경과의 관계를 말한다.
그렇게 해영은 태진을 정리한다.
하지만, 도경이 본 미래가 바뀌지 않는 것도 있음을 알게 되는데
바로 다치거나 죽거나 하는 일들.
이런 일들은 예전에 본 것과 동일하게 이루어 지고 있었다.
그렇다면 도경의 죽음도 변함이 없는 일이 되는 것인가?
도경은 자신의 죽음이 정해진 것 같아 두렵다.
그래서 지금 이순간 더욱 해영을 사랑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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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해영은 그냥 자기를 사랑하는 도경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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